‘친미 발언’ ‘균형자론’ 공방
입력 2005.04.1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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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노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과 친미주의자 발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균형자 역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와 한중일 외교갈등 속에서 한국의 균형자 역할은 가능할까?
여당 의원들은 외교부에 대해 균형자론의 목표점과 실현수단, 그리고 한미동맹과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부겸(열린우리당 의원): 외교력, 문화력, 도덕적 힘 등 여러 가지 소프트파워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분히 준비된 국민들이다,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기자: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가 실리보다는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에 호소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성범(한나라당 의원): 국제적인 외교 방향에 맞는 동맹도 의식하고 우방도 의식하는 그런 외교의 협상력을 상실한 거 아니냐 이겁니다.
⊙기자: 균형자론에 대해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과거 구한 말처럼 열강들 틈에 끼어 물리적 세력균형을 해 보겠다는 얘기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충분히 우리가 추구해나갈 수 있는 가치도 되고 우리가 현실적인 역량도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다만 그 바탕에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도 대통령의 발언을 편가르기라고 비판보도한 일부 언론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조기숙(청와대 홍보수석): 이제 한미동맹을 흔들어서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시켜서 새로운 안보장사를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기자: 한미동맹을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각이 6자회담 교착 속에서 당분간 정치권에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균형자 역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와 한중일 외교갈등 속에서 한국의 균형자 역할은 가능할까?
여당 의원들은 외교부에 대해 균형자론의 목표점과 실현수단, 그리고 한미동맹과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부겸(열린우리당 의원): 외교력, 문화력, 도덕적 힘 등 여러 가지 소프트파워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분히 준비된 국민들이다,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기자: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가 실리보다는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에 호소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성범(한나라당 의원): 국제적인 외교 방향에 맞는 동맹도 의식하고 우방도 의식하는 그런 외교의 협상력을 상실한 거 아니냐 이겁니다.
⊙기자: 균형자론에 대해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과거 구한 말처럼 열강들 틈에 끼어 물리적 세력균형을 해 보겠다는 얘기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충분히 우리가 추구해나갈 수 있는 가치도 되고 우리가 현실적인 역량도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다만 그 바탕에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도 대통령의 발언을 편가르기라고 비판보도한 일부 언론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조기숙(청와대 홍보수석): 이제 한미동맹을 흔들어서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시켜서 새로운 안보장사를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기자: 한미동맹을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각이 6자회담 교착 속에서 당분간 정치권에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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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미 발언’ ‘균형자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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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4-19 21:07:1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노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과 친미주의자 발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균형자 역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와 한중일 외교갈등 속에서 한국의 균형자 역할은 가능할까?
여당 의원들은 외교부에 대해 균형자론의 목표점과 실현수단, 그리고 한미동맹과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부겸(열린우리당 의원): 외교력, 문화력, 도덕적 힘 등 여러 가지 소프트파워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분히 준비된 국민들이다,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기자: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가 실리보다는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에 호소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성범(한나라당 의원): 국제적인 외교 방향에 맞는 동맹도 의식하고 우방도 의식하는 그런 외교의 협상력을 상실한 거 아니냐 이겁니다.
⊙기자: 균형자론에 대해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과거 구한 말처럼 열강들 틈에 끼어 물리적 세력균형을 해 보겠다는 얘기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충분히 우리가 추구해나갈 수 있는 가치도 되고 우리가 현실적인 역량도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다만 그 바탕에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도 대통령의 발언을 편가르기라고 비판보도한 일부 언론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조기숙(청와대 홍보수석): 이제 한미동맹을 흔들어서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시켜서 새로운 안보장사를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기자: 한미동맹을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각이 6자회담 교착 속에서 당분간 정치권에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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