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6자 회담 거부시 안보리 상정 고려”

입력 2005.04.1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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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 사실을 인정하고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핵문제의 UN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한성렬 UN주재 차석대사는 오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성렬 대사는 그러면서 가동 중단한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 이 발언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맥클렌런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늦어질 경우 UN안보리 상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이 북핵 문제의 UN안보리 상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도 UN안보리 상정 시기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칼 로브(미 백악관 비서실 차장): 북핵 문제에 가장 밀접하게 관계된 의사 결정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북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기자: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6자회담 복귀만이 유일한 선택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리차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원자로 가동과 핵 재처리 여부가 북한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습니다.
⊙기자: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 사이에 그 어느때보다도 긴박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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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6자 회담 거부시 안보리 상정 고려”
    • 입력 2005-04-19 21:10: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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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 사실을 인정하고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핵문제의 UN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한성렬 UN주재 차석대사는 오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성렬 대사는 그러면서 가동 중단한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 이 발언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맥클렌런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늦어질 경우 UN안보리 상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이 북핵 문제의 UN안보리 상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도 UN안보리 상정 시기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칼 로브(미 백악관 비서실 차장): 북핵 문제에 가장 밀접하게 관계된 의사 결정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북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기자: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6자회담 복귀만이 유일한 선택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리차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원자로 가동과 핵 재처리 여부가 북한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습니다. ⊙기자: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 사이에 그 어느때보다도 긴박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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