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유머 ‘짜고 친 고스톱’
입력 2005.05.0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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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최근 백악관에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한 유머는 정치 작가와 함께 각본을 짜 연습한 연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에게 다 아는 농담 좀 그만하라며 대신 마이크를 잡은 로라 부시 여사.
남편은 9시만 되면 곯아떨어진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로라 부시(미국 영부인): (남편이 잠잘 때) 저는 체니 여사와 TV연속극 '위기의 주부들'을 봅니다.
바로 내가 위기의 주부입니다.
⊙기자: 남편을 웃음감으로 만든 데 이어 부시 여사는 시어머니 바버라를 마피아에 비유하면서 만찬장을 계속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제임스 덴튼(위기의 주부들/ 배우): (부시 여사가) 부시 대통령에게 멋지게 뭔가를 보여줬어요.
⊙기자: 하지만 부시 여사의 이런 농담들은 모두 유명한 정치 농담작가 랜던 파빈의 작품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은 부시 대통령의 제안으로 부시 여사가 파빈을 백악관으로 불러 각본을 짰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여사는 만찬 직전까지 며칠 동안 각본대로 연습까지 했습니다.
각계 유명 인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만찬 자리, 부시 여사의 농담은 돌출행동이 아니라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에게 다 아는 농담 좀 그만하라며 대신 마이크를 잡은 로라 부시 여사.
남편은 9시만 되면 곯아떨어진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로라 부시(미국 영부인): (남편이 잠잘 때) 저는 체니 여사와 TV연속극 '위기의 주부들'을 봅니다.
바로 내가 위기의 주부입니다.
⊙기자: 남편을 웃음감으로 만든 데 이어 부시 여사는 시어머니 바버라를 마피아에 비유하면서 만찬장을 계속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제임스 덴튼(위기의 주부들/ 배우): (부시 여사가) 부시 대통령에게 멋지게 뭔가를 보여줬어요.
⊙기자: 하지만 부시 여사의 이런 농담들은 모두 유명한 정치 농담작가 랜던 파빈의 작품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은 부시 대통령의 제안으로 부시 여사가 파빈을 백악관으로 불러 각본을 짰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여사는 만찬 직전까지 며칠 동안 각본대로 연습까지 했습니다.
각계 유명 인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만찬 자리, 부시 여사의 농담은 돌출행동이 아니라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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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라 유머 ‘짜고 친 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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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2 21:38: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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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최근 백악관에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한 유머는 정치 작가와 함께 각본을 짜 연습한 연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에게 다 아는 농담 좀 그만하라며 대신 마이크를 잡은 로라 부시 여사.
남편은 9시만 되면 곯아떨어진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로라 부시(미국 영부인): (남편이 잠잘 때) 저는 체니 여사와 TV연속극 '위기의 주부들'을 봅니다.
바로 내가 위기의 주부입니다.
⊙기자: 남편을 웃음감으로 만든 데 이어 부시 여사는 시어머니 바버라를 마피아에 비유하면서 만찬장을 계속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제임스 덴튼(위기의 주부들/ 배우): (부시 여사가) 부시 대통령에게 멋지게 뭔가를 보여줬어요.
⊙기자: 하지만 부시 여사의 이런 농담들은 모두 유명한 정치 농담작가 랜던 파빈의 작품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은 부시 대통령의 제안으로 부시 여사가 파빈을 백악관으로 불러 각본을 짰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여사는 만찬 직전까지 며칠 동안 각본대로 연습까지 했습니다.
각계 유명 인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만찬 자리, 부시 여사의 농담은 돌출행동이 아니라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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