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임박했나?

입력 2005.05.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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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곧 이루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시되면서 평가절상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7월 중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G8 정상회의를 전후해 후진타오 주석이 위안화 절상을 밝힐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의 25%가 발생하는 미국이 최소한 2% 이상의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화 절상이 수일 내 전격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미무역 흑자 급증 등으로 중국의 환율저항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홍콩 외환시장의 최근 움직임도 위안화 절상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홍콩의 역외선물환시장에서 1년물 환율이 무려 5.6%나 절상 거래돼 1년 뒤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절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물론 위안화 절상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리우젠런(중국사회과학원 교수): 국제 투기꾼들이 위안화 절상을 이용해 돈을 벌려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국제시장에서는 그 시기와 폭을 놓고 논란이 있을 뿐 위안화 절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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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절상 임박했나?
    • 입력 2005-05-03 21:38: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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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곧 이루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까지 제시되면서 평가절상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7월 중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G8 정상회의를 전후해 후진타오 주석이 위안화 절상을 밝힐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의 25%가 발생하는 미국이 최소한 2% 이상의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화 절상이 수일 내 전격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미무역 흑자 급증 등으로 중국의 환율저항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홍콩 외환시장의 최근 움직임도 위안화 절상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홍콩의 역외선물환시장에서 1년물 환율이 무려 5.6%나 절상 거래돼 1년 뒤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절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물론 위안화 절상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리우젠런(중국사회과학원 교수): 국제 투기꾼들이 위안화 절상을 이용해 돈을 벌려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국제시장에서는 그 시기와 폭을 놓고 논란이 있을 뿐 위안화 절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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