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윤리 선언, ‘말 따로 행동 따로’
입력 2005.05.04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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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국회의원들이 시간을 지키자는 등 기본적인 실천규범을 모아 윤리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지켜질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개혁과 자정의지를 공론화했습니다.
⊙서병수(한나라당 의원): 회의에 반드시 출석하고 회의 시간을 엄수하며 회의중 이석을 자제한다.
⊙기자: 선언까지 했던 바로 그 윤리위 소속 의원들의 회의장입니다.
제시간에 도착한 의원은 7명 가운데 2명.
15분이 지나서야 의원 2명이 회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인기(한나라당 의원): 회의가 동시에 열리면 어쩔 수 없어요, 지금 회의하다가 왔다니까요.
⊙기자: 결국 회의는 한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20분 뒤 시작됐습니다.
교육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또 다른 회의장입니다.
교육부총리의 답변을 듣고 있는 의원은 전체 소속 의원 19명 가운데 9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조는가 하면 질의만 끝내고는 곧바로 나가버립니다.
회의 시작 2시간 만에 남아 있는 의원은 두 명이 전부입니다.
자리를 지킨 교육부 관계자 20여 명과는 대조적입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지역구 활동을 조금 자제하고 국회활동에 더욱 충실해야 되겠다...
⊙기자: 이런 불성실한 의정활동은 본회의장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본회의 개의가 두 차례나 지연되자 한 의원은 시간을 지키자고 1인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손봉숙(새천년민주당 의원): 회의시간을 지키고 회의에 참석하는 것, 그것이 좋은 의정활동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회의원 스스로 만든 윤리선언.
지키지 않는다면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잃는 꼴이 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지켜질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개혁과 자정의지를 공론화했습니다.
⊙서병수(한나라당 의원): 회의에 반드시 출석하고 회의 시간을 엄수하며 회의중 이석을 자제한다.
⊙기자: 선언까지 했던 바로 그 윤리위 소속 의원들의 회의장입니다.
제시간에 도착한 의원은 7명 가운데 2명.
15분이 지나서야 의원 2명이 회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인기(한나라당 의원): 회의가 동시에 열리면 어쩔 수 없어요, 지금 회의하다가 왔다니까요.
⊙기자: 결국 회의는 한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20분 뒤 시작됐습니다.
교육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또 다른 회의장입니다.
교육부총리의 답변을 듣고 있는 의원은 전체 소속 의원 19명 가운데 9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조는가 하면 질의만 끝내고는 곧바로 나가버립니다.
회의 시작 2시간 만에 남아 있는 의원은 두 명이 전부입니다.
자리를 지킨 교육부 관계자 20여 명과는 대조적입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지역구 활동을 조금 자제하고 국회활동에 더욱 충실해야 되겠다...
⊙기자: 이런 불성실한 의정활동은 본회의장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본회의 개의가 두 차례나 지연되자 한 의원은 시간을 지키자고 1인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손봉숙(새천년민주당 의원): 회의시간을 지키고 회의에 참석하는 것, 그것이 좋은 의정활동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회의원 스스로 만든 윤리선언.
지키지 않는다면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잃는 꼴이 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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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 윤리 선언, ‘말 따로 행동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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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4 21:35: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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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국회의원들이 시간을 지키자는 등 기본적인 실천규범을 모아 윤리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지켜질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개혁과 자정의지를 공론화했습니다.
⊙서병수(한나라당 의원): 회의에 반드시 출석하고 회의 시간을 엄수하며 회의중 이석을 자제한다.
⊙기자: 선언까지 했던 바로 그 윤리위 소속 의원들의 회의장입니다.
제시간에 도착한 의원은 7명 가운데 2명.
15분이 지나서야 의원 2명이 회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인기(한나라당 의원): 회의가 동시에 열리면 어쩔 수 없어요, 지금 회의하다가 왔다니까요.
⊙기자: 결국 회의는 한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20분 뒤 시작됐습니다.
교육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또 다른 회의장입니다.
교육부총리의 답변을 듣고 있는 의원은 전체 소속 의원 19명 가운데 9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조는가 하면 질의만 끝내고는 곧바로 나가버립니다.
회의 시작 2시간 만에 남아 있는 의원은 두 명이 전부입니다.
자리를 지킨 교육부 관계자 20여 명과는 대조적입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지역구 활동을 조금 자제하고 국회활동에 더욱 충실해야 되겠다...
⊙기자: 이런 불성실한 의정활동은 본회의장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본회의 개의가 두 차례나 지연되자 한 의원은 시간을 지키자고 1인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손봉숙(새천년민주당 의원): 회의시간을 지키고 회의에 참석하는 것, 그것이 좋은 의정활동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회의원 스스로 만든 윤리선언.
지키지 않는다면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잃는 꼴이 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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