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시설물 관리 어떻게 하길래?
입력 2005.05.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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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행정관청이 모르는 지하벙커가 발견되면서 수많은 지하시설물이 지금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시의 지하시설물 관리 실태를 박상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발견된 거대한 지하벙커.
180평이나 되는 지하공간이지만 지하시설물지도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은 채 30년 가까이 방치됐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시설물은 전기통신, 가스, 상하수도관들입니다.
그 길이만도 5만 2000km에 달합니다.
일부 지역의 전기통신시설은 국가보안시설로 분류해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형수도관이나 통신선로의 경우 도면이 부실하게 작성되거나 아예 작성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만 올 들어 3월까지 석 달간 110여 건의 수도관 파열사고가 나는 등 지하시설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시설물 160km 구간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가 도면과 실제 시설물 위치가 달라 해당기관에 정정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습니다.
⊙한재호(서울시 지리정보담당관): 우리가 그 사람들 시설물을 강제적으로 측량을 해서 하게 하는 이런 것들은 법으로 되기 전에는 좀 어렵죠.
⊙기자: 특히 여의도 지하벙커처럼 특수기관이나 군에서 지하시설물을 설치했을 경우에는 통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서울시의 지하시설물 관리 실태를 박상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발견된 거대한 지하벙커.
180평이나 되는 지하공간이지만 지하시설물지도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은 채 30년 가까이 방치됐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시설물은 전기통신, 가스, 상하수도관들입니다.
그 길이만도 5만 2000km에 달합니다.
일부 지역의 전기통신시설은 국가보안시설로 분류해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형수도관이나 통신선로의 경우 도면이 부실하게 작성되거나 아예 작성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만 올 들어 3월까지 석 달간 110여 건의 수도관 파열사고가 나는 등 지하시설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시설물 160km 구간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가 도면과 실제 시설물 위치가 달라 해당기관에 정정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습니다.
⊙한재호(서울시 지리정보담당관): 우리가 그 사람들 시설물을 강제적으로 측량을 해서 하게 하는 이런 것들은 법으로 되기 전에는 좀 어렵죠.
⊙기자: 특히 여의도 지하벙커처럼 특수기관이나 군에서 지하시설물을 설치했을 경우에는 통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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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시설물 관리 어떻게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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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6 21:22: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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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행정관청이 모르는 지하벙커가 발견되면서 수많은 지하시설물이 지금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시의 지하시설물 관리 실태를 박상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발견된 거대한 지하벙커.
180평이나 되는 지하공간이지만 지하시설물지도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은 채 30년 가까이 방치됐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시설물은 전기통신, 가스, 상하수도관들입니다.
그 길이만도 5만 2000km에 달합니다.
일부 지역의 전기통신시설은 국가보안시설로 분류해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형수도관이나 통신선로의 경우 도면이 부실하게 작성되거나 아예 작성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만 올 들어 3월까지 석 달간 110여 건의 수도관 파열사고가 나는 등 지하시설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시설물 160km 구간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가 도면과 실제 시설물 위치가 달라 해당기관에 정정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습니다.
⊙한재호(서울시 지리정보담당관): 우리가 그 사람들 시설물을 강제적으로 측량을 해서 하게 하는 이런 것들은 법으로 되기 전에는 좀 어렵죠.
⊙기자: 특히 여의도 지하벙커처럼 특수기관이나 군에서 지하시설물을 설치했을 경우에는 통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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