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폐증 조기 진단 가능

입력 2005.05.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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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병인 어린이 자폐증을 혈액검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자폐증 발병률은 10년 전 1만명에1명꼴이었지만 지금은 150명에 1명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자폐 어린이 어머니: 우리 아들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힘들 거라고 의사들이 말하더군요.
정말 절망적이었죠.
⊙기자: 이런 부모들에게 반가운 연구 결과가 국제자폐증연구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의대의 반대 워터 박사는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면역통신단백질인 사이토킨을 자폐 어린이는 훨씬 적게 갖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대학 베이비드 아마랄 박사도 자폐 어린이들의 면역세포가 일반의 경우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자폐 어린이들은 특히 항체를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수를 조절하는 자연살해세포가 각각 20%와 40% 더 많았습니다.
이는 자폐아 어린이들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아마랄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자폐증 치료의 관건은 치료시기, 연구진들은 이번 두 가지 연구 결과가 자폐증을 혈액검사로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자폐증의 치료와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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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자폐증 조기 진단 가능
    • 입력 2005-05-06 21:28: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병인 어린이 자폐증을 혈액검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자폐증 발병률은 10년 전 1만명에1명꼴이었지만 지금은 150명에 1명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자폐 어린이 어머니: 우리 아들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힘들 거라고 의사들이 말하더군요. 정말 절망적이었죠. ⊙기자: 이런 부모들에게 반가운 연구 결과가 국제자폐증연구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의대의 반대 워터 박사는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면역통신단백질인 사이토킨을 자폐 어린이는 훨씬 적게 갖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대학 베이비드 아마랄 박사도 자폐 어린이들의 면역세포가 일반의 경우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자폐 어린이들은 특히 항체를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수를 조절하는 자연살해세포가 각각 20%와 40% 더 많았습니다. 이는 자폐아 어린이들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아마랄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자폐증 치료의 관건은 치료시기, 연구진들은 이번 두 가지 연구 결과가 자폐증을 혈액검사로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자폐증의 치료와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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