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오락가락’ 하는 이유?
입력 2005.05.0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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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관련된 혼선은 외신보도가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핵실험설을 보도하던 언론이 이번에는 북한의 허세나 미국의 과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외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이유를 안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 터널공사의 진척을 근거로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던 뉴욕타임즈가 오늘은 북한 핵실험 정보의 왜곡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정보기관마다 위성사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과 부시 행정부가 정책방향에 맞게 정보를 수정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 신문은 왜곡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주말 미국이 중국에게 대북석유공급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미 NBC방송은 급기야 핵실험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북핵에 관한 한 어느 누구도 확실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울브라이트(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 북한이 어떤 물질을 빼돌렸는지, 넣었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짜 모릅니다.
⊙기자: 이 같은 혼란은 부시 행정부 내 내파가 북핵에 대한 UN 안보리 회부 등을 목적으로 핵실험 가능성을 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레이빈(USA투데이 북한 담당 기자): 강경파는 북한이 고집불통이라며 최대한 나쁜 인상을 주려하고, 온건파는 북한이 회담을 통해 협상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의 북핵보도는 따라서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강온 양파의 주장을 번갈아 전하고 있는 데 불과합니다.
KBS뉴스 안문석입니다.
핵실험설을 보도하던 언론이 이번에는 북한의 허세나 미국의 과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외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이유를 안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 터널공사의 진척을 근거로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던 뉴욕타임즈가 오늘은 북한 핵실험 정보의 왜곡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정보기관마다 위성사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과 부시 행정부가 정책방향에 맞게 정보를 수정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 신문은 왜곡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주말 미국이 중국에게 대북석유공급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미 NBC방송은 급기야 핵실험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북핵에 관한 한 어느 누구도 확실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울브라이트(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 북한이 어떤 물질을 빼돌렸는지, 넣었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짜 모릅니다.
⊙기자: 이 같은 혼란은 부시 행정부 내 내파가 북핵에 대한 UN 안보리 회부 등을 목적으로 핵실험 가능성을 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레이빈(USA투데이 북한 담당 기자): 강경파는 북한이 고집불통이라며 최대한 나쁜 인상을 주려하고, 온건파는 북한이 회담을 통해 협상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의 북핵보도는 따라서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강온 양파의 주장을 번갈아 전하고 있는 데 불과합니다.
KBS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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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9 21:06: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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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관련된 혼선은 외신보도가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핵실험설을 보도하던 언론이 이번에는 북한의 허세나 미국의 과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외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이유를 안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 터널공사의 진척을 근거로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던 뉴욕타임즈가 오늘은 북한 핵실험 정보의 왜곡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의 정보기관마다 위성사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과 부시 행정부가 정책방향에 맞게 정보를 수정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 신문은 왜곡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주말 미국이 중국에게 대북석유공급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미 NBC방송은 급기야 핵실험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북핵에 관한 한 어느 누구도 확실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울브라이트(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 북한이 어떤 물질을 빼돌렸는지, 넣었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짜 모릅니다.
⊙기자: 이 같은 혼란은 부시 행정부 내 내파가 북핵에 대한 UN 안보리 회부 등을 목적으로 핵실험 가능성을 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레이빈(USA투데이 북한 담당 기자): 강경파는 북한이 고집불통이라며 최대한 나쁜 인상을 주려하고, 온건파는 북한이 회담을 통해 협상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의 북핵보도는 따라서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강온 양파의 주장을 번갈아 전하고 있는 데 불과합니다.
KBS뉴스 안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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