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돌린 문화재 알고보니 가짜

입력 2005.05.1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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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물관을 만든다며 구입의사를 밝힌 뒤에 상인들로부터 국보급 문화재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 문화재 가운데 일부는 가짜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서 발견됐다는 신라 금관.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가여래입불.
조선시대 작품 반가사유상.
모두 국보급 문화재로 알려져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에 거래되는 문화재입니다.
박 모씨 등 3명은 2년 전 골동품 상들에게 접근해 이들 문화재를 비싸게 사겠다고 속여 넘겨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전시를 하고 난 다음에 일본사람들에게 팔고 나면 2백억 남는다고.
그걸 갖고 박물관 하자고 해서(빼돌려).
⊙기자: 피해자들은 국내 최대의 박물관을 만든다는 말에 속았습니다.
⊙최승진(피해자(골동품 수집가)): 삼성보다 더 큰 미술관을 만든다 그렇게 얘기를 해요.
다들 그렇게 믿은 거죠.
⊙기자: 하지만 이들이 가로챈 문화재 가운데 일부는 진품이 아니라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이 빼돌린 문화재는 모두 26점.
진품일 경우 70억원대에 이르지만 가운데 10여 점은 위조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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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돌린 문화재 알고보니 가짜
    • 입력 2005-05-10 21:24: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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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물관을 만든다며 구입의사를 밝힌 뒤에 상인들로부터 국보급 문화재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 문화재 가운데 일부는 가짜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서 발견됐다는 신라 금관.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가여래입불. 조선시대 작품 반가사유상. 모두 국보급 문화재로 알려져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에 거래되는 문화재입니다. 박 모씨 등 3명은 2년 전 골동품 상들에게 접근해 이들 문화재를 비싸게 사겠다고 속여 넘겨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전시를 하고 난 다음에 일본사람들에게 팔고 나면 2백억 남는다고. 그걸 갖고 박물관 하자고 해서(빼돌려). ⊙기자: 피해자들은 국내 최대의 박물관을 만든다는 말에 속았습니다. ⊙최승진(피해자(골동품 수집가)): 삼성보다 더 큰 미술관을 만든다 그렇게 얘기를 해요. 다들 그렇게 믿은 거죠. ⊙기자: 하지만 이들이 가로챈 문화재 가운데 일부는 진품이 아니라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이 빼돌린 문화재는 모두 26점. 진품일 경우 70억원대에 이르지만 가운데 10여 점은 위조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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