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찬조금 관련 강남 모 고교 압수 수색

입력 2005.05.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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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서울 강남의 한 사립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학부모회의 불법찬조금이 문제였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등학교.
오늘 오전 이 학교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습니다.
학교측이 학부모회로부터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상주(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장): 2003년과 2004년 1학년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해서 교사들에게 금품이 상당히 많은...
⊙기자: 경찰이 압수한 자료는 지난 2년 간의 학생성적과 상응기록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OMR카드 가운데 우선 학부모회 소속의 학생들이 작성한 OMR카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학교측이 지난 2년 동안 학교운영비 명목으로 4000여 만원을 받았고 학부모회 간부 자녀들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상을 학부모회 간부 자녀에게 준 뒤 돈을 받은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측은 혐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고등학교 교사: (성적 조작이) 없는 것이라고 믿어요.
그런 것은 말도 안 됩니다.
⊙기자: 경찰은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받고 학생성적 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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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찬조금 관련 강남 모 고교 압수 수색
    • 입력 2005-05-11 21:27: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찰이 오늘 서울 강남의 한 사립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학부모회의 불법찬조금이 문제였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등학교. 오늘 오전 이 학교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습니다. 학교측이 학부모회로부터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상주(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장): 2003년과 2004년 1학년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해서 교사들에게 금품이 상당히 많은... ⊙기자: 경찰이 압수한 자료는 지난 2년 간의 학생성적과 상응기록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OMR카드 가운데 우선 학부모회 소속의 학생들이 작성한 OMR카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학교측이 지난 2년 동안 학교운영비 명목으로 4000여 만원을 받았고 학부모회 간부 자녀들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상을 학부모회 간부 자녀에게 준 뒤 돈을 받은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측은 혐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고등학교 교사: (성적 조작이) 없는 것이라고 믿어요. 그런 것은 말도 안 됩니다. ⊙기자: 경찰은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받고 학생성적 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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