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폐연료봉 인출 발표…韓 “신중” 美 ”냉담”

입력 2005.05.12 (23: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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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의 폐연료봉 인출 완료 발표에 우려스럽지만 차분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반응은 일단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말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때부터 예견됐던 사안인만큼 당장 핵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아니며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북한의 전략에 말려드는 형국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봉조(통일부 차관):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동시에 또 협상력을 강화해 나가는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
⊙기자: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추출 수순을 밟아나가는 데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도 걱정하고 있으며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낼 실무접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폐연료봉 인출에 대해서 미국은 북한이 과거에 비슷한 발표를 한 적이 있어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6자회담으로 돌아와 문제를 건설적으로 풀어 나가야 합니다.
⊙기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중국은 외신의 논평요구에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만 답했으며 일본은 협상용 발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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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폐연료봉 인출 발표…韓 “신중” 美 ”냉담”
    • 입력 2005-05-12 20:59: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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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의 폐연료봉 인출 완료 발표에 우려스럽지만 차분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반응은 일단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말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때부터 예견됐던 사안인만큼 당장 핵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아니며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북한의 전략에 말려드는 형국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봉조(통일부 차관):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동시에 또 협상력을 강화해 나가는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 ⊙기자: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추출 수순을 밟아나가는 데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도 걱정하고 있으며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낼 실무접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폐연료봉 인출에 대해서 미국은 북한이 과거에 비슷한 발표를 한 적이 있어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6자회담으로 돌아와 문제를 건설적으로 풀어 나가야 합니다. ⊙기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중국은 외신의 논평요구에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만 답했으며 일본은 협상용 발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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