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포기자 공무원도 7명

입력 2005.05.12 (23: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국적을 버린 사람 중에는 현직 고위 공직자의 자녀도 7명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대부분 외교관 자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교수와 상사원 자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국적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하루 1명꼴이던 국적포기 신청자가 개정안 통과 직후부터 급증해 며칠새 38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녀 국적 포기 신청자: 한국 교육이 너무 주입식이잖아요. 미국은 아니라고요.
이런상황에서 한국 국적 택할 사람 누가 있어요.
⊙기자: 이들 380여 명 가운데는 부모가 5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인 경우가 7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은 외교관 자녀였습니다.
⊙홍준표(국회의원): 공직자들이 자기 자식, 어린 자식의 소위 병역면제에 앞장선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이런 공직자는 물러나야 합니다.
⊙기자: 특히 고위 공직자의 경우 명단이 공개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고위 공직자 이외에도 교수 자녀가 159명이나 됐고 상사원 자녀 157명, 기타 63명이었습니다.
연령분포를 보면 11살에서 15살 사이가 46%로 가장 많았고 16살에서 20살 사이가 37%, 20살 이상은 0.1%였습니다.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95% 이상이 남자였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적 포기자 공무원도 7명
    • 입력 2005-05-12 23:03: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국적을 버린 사람 중에는 현직 고위 공직자의 자녀도 7명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대부분 외교관 자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교수와 상사원 자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국적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하루 1명꼴이던 국적포기 신청자가 개정안 통과 직후부터 급증해 며칠새 38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녀 국적 포기 신청자: 한국 교육이 너무 주입식이잖아요. 미국은 아니라고요. 이런상황에서 한국 국적 택할 사람 누가 있어요. ⊙기자: 이들 380여 명 가운데는 부모가 5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인 경우가 7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은 외교관 자녀였습니다. ⊙홍준표(국회의원): 공직자들이 자기 자식, 어린 자식의 소위 병역면제에 앞장선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이런 공직자는 물러나야 합니다. ⊙기자: 특히 고위 공직자의 경우 명단이 공개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고위 공직자 이외에도 교수 자녀가 159명이나 됐고 상사원 자녀 157명, 기타 63명이었습니다. 연령분포를 보면 11살에서 15살 사이가 46%로 가장 많았고 16살에서 20살 사이가 37%, 20살 이상은 0.1%였습니다.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95% 이상이 남자였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