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코골이’ 치료 작전

입력 2005.05.12 (23: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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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숙생활을 하는 군인들, 심한 코골이 환자들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방부가 코골이 치료 작전에 나섭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10명에서 많으면 30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내무반.
코를 고는 병사가 1명만 있어도 내무반 동료 전체가 잠을 설칩니다.
⊙김기환(일병): 선임병 같은 경우에는 후임병 입장에서 코를 곤다고 해서 말을 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참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당사자도 미움을 받는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잠을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건강마저 해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군이 이번 달부터 코골이수술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성흡(국방부 보건과장): 입대하는 코골이병사들이 내무생활에서 받는 정신적인 육체적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명랑한 부대생활을 유도해서 잠재적인 사고 요인을 해소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자: 수술은 군병원에서 실시되지만 방식은 민간병원과 똑같습니다.
⊙신승엽(국군수도병원 군의관): 목젖이 많이 늘어져 있고 입천장이 많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이것을 레이저를 사용해서 양쪽 목젖과 입천장 일부 절제해 주는...
⊙기자: 현재 파악된 중증 코골이 병사는 1800여 명.
국방부는 그러나 병사 스스로가 원할 때만 수술을 실시하고 전신마취가 필요한 큰 수술은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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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코골이’ 치료 작전
    • 입력 2005-05-12 23:06:4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합숙생활을 하는 군인들, 심한 코골이 환자들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방부가 코골이 치료 작전에 나섭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10명에서 많으면 30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내무반. 코를 고는 병사가 1명만 있어도 내무반 동료 전체가 잠을 설칩니다. ⊙김기환(일병): 선임병 같은 경우에는 후임병 입장에서 코를 곤다고 해서 말을 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참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당사자도 미움을 받는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잠을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건강마저 해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군이 이번 달부터 코골이수술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성흡(국방부 보건과장): 입대하는 코골이병사들이 내무생활에서 받는 정신적인 육체적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명랑한 부대생활을 유도해서 잠재적인 사고 요인을 해소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자: 수술은 군병원에서 실시되지만 방식은 민간병원과 똑같습니다. ⊙신승엽(국군수도병원 군의관): 목젖이 많이 늘어져 있고 입천장이 많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이것을 레이저를 사용해서 양쪽 목젖과 입천장 일부 절제해 주는... ⊙기자: 현재 파악된 중증 코골이 병사는 1800여 명. 국방부는 그러나 병사 스스로가 원할 때만 수술을 실시하고 전신마취가 필요한 큰 수술은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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