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중인 업체에 편의 제공받은 검찰
입력 2005.05.13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이런 검사들이 있습니다.
울산지방검찰청이 채용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업체로부터 교통편의를 제공받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 채용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11일 오후.
검사장이 탄 승용차에 이어 검찰 간부와 평검사 열댓 명이 탄 리무진 버스가 울산지검 청사로 들어옵니다.
이 차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검찰의 견학을 돕기 위해 제공한 것입니다.
이날 이들은 해양수산청 등이 제공한 배를 타고 울산 앞바다를 둘러봤습니다.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검찰쪽에서 저희보고 둘러보겠다고 하면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그렇습니다.
⊙기자: 검찰하고 몇몇만 좀 특별한 경우네요?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뭐...예
⊙기자: 현대중공업에서는 회사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견학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오해의 소지를 우려해 일정을 급히 취소했습니다.
울산지검 일부 부서는 40여 명이 등산을 겸한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SK정유탑 고공농성 등 날로 격화되는 건설플랜트노조 분규를 맡고 있는 공안부 검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울안지점 관계자: 전 공무원이 1년에 두 번 체육대회를 가게 돼 있어요.
(보도) 내면 소송으로 대응할 거예요.
⊙기자: 울산지검의 한 간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안 부서는 일부 자리를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울산지방검찰청이 채용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업체로부터 교통편의를 제공받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 채용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11일 오후.
검사장이 탄 승용차에 이어 검찰 간부와 평검사 열댓 명이 탄 리무진 버스가 울산지검 청사로 들어옵니다.
이 차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검찰의 견학을 돕기 위해 제공한 것입니다.
이날 이들은 해양수산청 등이 제공한 배를 타고 울산 앞바다를 둘러봤습니다.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검찰쪽에서 저희보고 둘러보겠다고 하면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그렇습니다.
⊙기자: 검찰하고 몇몇만 좀 특별한 경우네요?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뭐...예
⊙기자: 현대중공업에서는 회사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견학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오해의 소지를 우려해 일정을 급히 취소했습니다.
울산지검 일부 부서는 40여 명이 등산을 겸한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SK정유탑 고공농성 등 날로 격화되는 건설플랜트노조 분규를 맡고 있는 공안부 검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울안지점 관계자: 전 공무원이 1년에 두 번 체육대회를 가게 돼 있어요.
(보도) 내면 소송으로 대응할 거예요.
⊙기자: 울산지검의 한 간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안 부서는 일부 자리를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사중인 업체에 편의 제공받은 검찰
-
- 입력 2005-05-13 21:34:0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이런 검사들이 있습니다.
울산지방검찰청이 채용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업체로부터 교통편의를 제공받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 채용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11일 오후.
검사장이 탄 승용차에 이어 검찰 간부와 평검사 열댓 명이 탄 리무진 버스가 울산지검 청사로 들어옵니다.
이 차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검찰의 견학을 돕기 위해 제공한 것입니다.
이날 이들은 해양수산청 등이 제공한 배를 타고 울산 앞바다를 둘러봤습니다.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검찰쪽에서 저희보고 둘러보겠다고 하면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그렇습니다.
⊙기자: 검찰하고 몇몇만 좀 특별한 경우네요?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 뭐...예
⊙기자: 현대중공업에서는 회사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견학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오해의 소지를 우려해 일정을 급히 취소했습니다.
울산지검 일부 부서는 40여 명이 등산을 겸한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SK정유탑 고공농성 등 날로 격화되는 건설플랜트노조 분규를 맡고 있는 공안부 검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울안지점 관계자: 전 공무원이 1년에 두 번 체육대회를 가게 돼 있어요.
(보도) 내면 소송으로 대응할 거예요.
⊙기자: 울산지검의 한 간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안 부서는 일부 자리를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