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플러스]프로배구 갈 길이 멀다

입력 2005.05.1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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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계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포츠 플러스, 오늘은 국내 네번째로 프로스포츠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아직도 무늬만 프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프로배구를 짚어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가 프로스포츠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프로스포츠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인터뷰: 정확하게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하는데요.
⊙기자: 프로배구가 원년리그를 마쳤지만 아직도 팬들에게는 프로스포츠의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프로배구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의 독주를 견제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양강체제로 경기 내용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지만 프로 정착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프로의 기본인 홈앤드어웨이를 채택하지 못하며 과거 실업리그의 투어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입니다.
홍보 부족과 낮경기 위주의 편성으로 관중들의 외면을 자초했고 그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7경기만 매진되는 등 관중 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곽노식(프로배구연맹 사무국장): 차기 시즌부터는 아주 적극적인 홈 앤 어웨이를 채택함으로써 연고지 정착에 일조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한 리그 도중에 발생한 구타파문은 흥행의 악재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맹의 가벼운 징계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원년 잔치는 끝났지만 뒷맛은 영 개운치 않는 프로배구.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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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플러스]프로배구 갈 길이 멀다
    • 입력 2005-05-13 21:54: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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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계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포츠 플러스, 오늘은 국내 네번째로 프로스포츠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아직도 무늬만 프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프로배구를 짚어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배구가 프로스포츠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프로스포츠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인터뷰: 정확하게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하는데요. ⊙기자: 프로배구가 원년리그를 마쳤지만 아직도 팬들에게는 프로스포츠의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프로배구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의 독주를 견제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양강체제로 경기 내용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지만 프로 정착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프로의 기본인 홈앤드어웨이를 채택하지 못하며 과거 실업리그의 투어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입니다. 홍보 부족과 낮경기 위주의 편성으로 관중들의 외면을 자초했고 그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7경기만 매진되는 등 관중 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곽노식(프로배구연맹 사무국장): 차기 시즌부터는 아주 적극적인 홈 앤 어웨이를 채택함으로써 연고지 정착에 일조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한 리그 도중에 발생한 구타파문은 흥행의 악재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맹의 가벼운 징계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원년 잔치는 끝났지만 뒷맛은 영 개운치 않는 프로배구.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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