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무너진 장애인의 꿈
입력 2000.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이규원 앵커 :
재활의 꿈을 다지던 장애인들의 일터가 이번 강원도 지역 산불로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장애인들이 오늘 그 현장을 다시 찾아서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이경호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 이경호 기자 :
강릉시 사천에서 난 산불은 장애인들의 일터인 목공예 공장을 순식간에 덮쳤습니다. 일
주일만에 다시 찾은 공장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폐허 속에서 타다 남은 망치 하나라도
찾을 때면 울컥 화가 치밀곤 합니다. 이 공장에서는 청각 장애인과 정신지체 장애인 등
모두 10명이 목공예 작품을 만들며 재활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이용현 / 목공예 근로자 :
이거 뭐 딴 데 간다, 이런 생각은 안 해 봤어요. 안 해 보고, 우리는 꼭 하루속히 회복이
되가지고 이 자리에 와 가지고 꼭 일하고 싶지...
⊙ 이경호 기자 :
일터는 무너졌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그래도 이곳이 이들의 꿈을 키우던 곳이었
기 때문입니다. 불에 타다 남은 목공예 작품을 맨손으로 닦아내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웁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사람) 무너진 장애인의 꿈
-
- 입력 2000-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이규원 앵커 :
재활의 꿈을 다지던 장애인들의 일터가 이번 강원도 지역 산불로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장애인들이 오늘 그 현장을 다시 찾아서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이경호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 이경호 기자 :
강릉시 사천에서 난 산불은 장애인들의 일터인 목공예 공장을 순식간에 덮쳤습니다. 일
주일만에 다시 찾은 공장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폐허 속에서 타다 남은 망치 하나라도
찾을 때면 울컥 화가 치밀곤 합니다. 이 공장에서는 청각 장애인과 정신지체 장애인 등
모두 10명이 목공예 작품을 만들며 재활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이용현 / 목공예 근로자 :
이거 뭐 딴 데 간다, 이런 생각은 안 해 봤어요. 안 해 보고, 우리는 꼭 하루속히 회복이
되가지고 이 자리에 와 가지고 꼭 일하고 싶지...
⊙ 이경호 기자 :
일터는 무너졌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그래도 이곳이 이들의 꿈을 키우던 곳이었
기 때문입니다. 불에 타다 남은 목공예 작품을 맨손으로 닦아내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웁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