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외무 차관 발언 정상회담 연계”
입력 2005.05.2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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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간 신뢰관계에 대한 일본 외무성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와 외교부가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야치 차관의 발언을 대단히 주제넘은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는 야치 차관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정도로 격앙됐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이번 발언은 향후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묵과할 수 없으므로 일본 정부는 책임 있는 관료의 무책임한 언동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특히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런 상황에서 한일간 일상적인 교류라면 몰라도 정치적 교류에 의미가 있겠느냐, 또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에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해 일본의 조치 여부에 따라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다카노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자리에서 야치 차관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규탄성명도 냈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한일관계는 물론 한미관계도 손상시킬 수 있는 외교 관례상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써 기존의 한미일 공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태도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한일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 양국간에 다시 불거진 감정대립은 한일관계가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야치 차관의 발언을 대단히 주제넘은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는 야치 차관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정도로 격앙됐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이번 발언은 향후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묵과할 수 없으므로 일본 정부는 책임 있는 관료의 무책임한 언동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특히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런 상황에서 한일간 일상적인 교류라면 몰라도 정치적 교류에 의미가 있겠느냐, 또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에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해 일본의 조치 여부에 따라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다카노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자리에서 야치 차관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규탄성명도 냈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한일관계는 물론 한미관계도 손상시킬 수 있는 외교 관례상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써 기존의 한미일 공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태도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한일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 양국간에 다시 불거진 감정대립은 한일관계가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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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日 외무 차관 발언 정상회담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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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26 21:10: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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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간 신뢰관계에 대한 일본 외무성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와 외교부가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야치 차관의 발언을 대단히 주제넘은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는 야치 차관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정도로 격앙됐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이번 발언은 향후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묵과할 수 없으므로 일본 정부는 책임 있는 관료의 무책임한 언동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특히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런 상황에서 한일간 일상적인 교류라면 몰라도 정치적 교류에 의미가 있겠느냐, 또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에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해 일본의 조치 여부에 따라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다카노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자리에서 야치 차관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규탄성명도 냈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한일관계는 물론 한미관계도 손상시킬 수 있는 외교 관례상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써 기존의 한미일 공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태도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한일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 양국간에 다시 불거진 감정대립은 한일관계가 중대 전환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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