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의 천국 올림픽 공원 24시
입력 2005.05.2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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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도 왜가리와 백로가 날고 너구리와 족제비가 활개를 치는 야생동물 천국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의 하루를 박상범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어둠이 깔리면 야생동물의 세계는 비로소 기지개를 켭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두 개의 번쩍이는 불빛.
올림픽공원에 밤의 황태자 너구리입니다.
낯선 취재팀을 경계해 숲 속에서 나올지, 말지 고민하던 녀석이 결국에는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이 순간 도심 밤하늘을 뚫고 날아온 왜가리.
2, 3주 전에 낳은 새끼를 위해 사냥에 나섰지만 별 소득이 없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백로들은 사냥 나간 어미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더위에 지쳐 목울대를 헐떡거리는 이 녀석은 태어난 지 2주 가량 된 새끼 왜가리입니다.
어미들은 낯선 이들의 접근을 경고하기 위해 하늘을 배회합니다.
황조롱이와 고니 같은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조류만 20여 종.
너구리, 족제비, 다람쥐 같은 육상동물 10여 종이 야생의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우신(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수련 생태계, 산림생태계에서 다양한 서식지를 가지고 있는 상당히 바람직한 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막 제모습을 찾아가는 도심의 생태계를 보다 잘 가꾸기 위해서 야생동물의 현황조사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올림픽공원의 하루를 박상범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어둠이 깔리면 야생동물의 세계는 비로소 기지개를 켭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두 개의 번쩍이는 불빛.
올림픽공원에 밤의 황태자 너구리입니다.
낯선 취재팀을 경계해 숲 속에서 나올지, 말지 고민하던 녀석이 결국에는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이 순간 도심 밤하늘을 뚫고 날아온 왜가리.
2, 3주 전에 낳은 새끼를 위해 사냥에 나섰지만 별 소득이 없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백로들은 사냥 나간 어미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더위에 지쳐 목울대를 헐떡거리는 이 녀석은 태어난 지 2주 가량 된 새끼 왜가리입니다.
어미들은 낯선 이들의 접근을 경고하기 위해 하늘을 배회합니다.
황조롱이와 고니 같은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조류만 20여 종.
너구리, 족제비, 다람쥐 같은 육상동물 10여 종이 야생의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우신(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수련 생태계, 산림생태계에서 다양한 서식지를 가지고 있는 상당히 바람직한 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막 제모습을 찾아가는 도심의 생태계를 보다 잘 가꾸기 위해서 야생동물의 현황조사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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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동물의 천국 올림픽 공원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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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26 21:35: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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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도 왜가리와 백로가 날고 너구리와 족제비가 활개를 치는 야생동물 천국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의 하루를 박상범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어둠이 깔리면 야생동물의 세계는 비로소 기지개를 켭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두 개의 번쩍이는 불빛.
올림픽공원에 밤의 황태자 너구리입니다.
낯선 취재팀을 경계해 숲 속에서 나올지, 말지 고민하던 녀석이 결국에는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이 순간 도심 밤하늘을 뚫고 날아온 왜가리.
2, 3주 전에 낳은 새끼를 위해 사냥에 나섰지만 별 소득이 없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백로들은 사냥 나간 어미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더위에 지쳐 목울대를 헐떡거리는 이 녀석은 태어난 지 2주 가량 된 새끼 왜가리입니다.
어미들은 낯선 이들의 접근을 경고하기 위해 하늘을 배회합니다.
황조롱이와 고니 같은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조류만 20여 종.
너구리, 족제비, 다람쥐 같은 육상동물 10여 종이 야생의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우신(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수련 생태계, 산림생태계에서 다양한 서식지를 가지고 있는 상당히 바람직한 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막 제모습을 찾아가는 도심의 생태계를 보다 잘 가꾸기 위해서 야생동물의 현황조사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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