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잡이 찬반 논란

입력 2005.05.27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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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 허용 여부를 결정할 국제포경위원회가 울산에서 시작됐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대 속에 국가별로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60여 개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국제포경위원회, 즉 IWC 울산회의가 오늘 시작돼 다음달 24일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고래 관광 기준 마련과 고래보호구역 신설 등 모두 20여 가지입니다.
하지만 최대 관심사는 지난 86년부터 금지된 상업목적의 고래잡이 재개 여부입니다.
⊙짐 위킨스(그린피스 활동가):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일본이 주도하는 포경 재개 움직임에 반대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국내 환경단체들도 고래고기의 중금속 오염실태를 폭로하겠다고 나서는 등 포경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 재개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노르웨이, 중국 등 29개 나라는 포경 지지를,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등 32개 나라는 포경 반대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레그도 노반(IWC 사무국 과학 담당): (고래잡이 재개가)결정되려면 4분의 3 이상 찬성해야 하지만, 매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기자: 고래가 포화상태냐, 멸종위기냐의 논란 속에 상업적 고래잡이 재개 여부는 다음달 20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IWC의 57차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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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잡이 찬반 논란
    • 입력 2005-05-27 21:30: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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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 허용 여부를 결정할 국제포경위원회가 울산에서 시작됐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대 속에 국가별로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60여 개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국제포경위원회, 즉 IWC 울산회의가 오늘 시작돼 다음달 24일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고래 관광 기준 마련과 고래보호구역 신설 등 모두 20여 가지입니다. 하지만 최대 관심사는 지난 86년부터 금지된 상업목적의 고래잡이 재개 여부입니다. ⊙짐 위킨스(그린피스 활동가):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일본이 주도하는 포경 재개 움직임에 반대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국내 환경단체들도 고래고기의 중금속 오염실태를 폭로하겠다고 나서는 등 포경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 재개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노르웨이, 중국 등 29개 나라는 포경 지지를,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등 32개 나라는 포경 반대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레그도 노반(IWC 사무국 과학 담당): (고래잡이 재개가)결정되려면 4분의 3 이상 찬성해야 하지만, 매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기자: 고래가 포화상태냐, 멸종위기냐의 논란 속에 상업적 고래잡이 재개 여부는 다음달 20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IWC의 57차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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