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명승부 명장면’

입력 2005.05.30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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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프로야구에서는 대역전극이 유행처럼 펼쳐져 야구팬들을 무척 즐겁게 했습니다.
프로야구 한 주간의 명장면을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롯데팬들에게는 잠실대첩으로 통하는 지난 26일 경기에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타석에 최준석이 들어섭니다.
때리는 순간 공에게 넘어가라고 애타게 외치는 최준석.
결국 투런홈런으로 대역전극을 장식합니다.
전날 롯데에 졌던 쌍둥이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사자에게 화풀이를 시작합니다.
5회에만 홈런 2개를 포함해 무려 7득점.
클리어가 몸까지 던지는 등 쌍둥이들의 투지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무사 1, 2루 상황, 감독의 번트 사인을 무시한 채 힘껏 휘두른 방망이의 결과는 어처구니없게도 삼중살.
이겼으니 망정이니 졌다면 두고두고 책잡혔을 장면입니다.
볼카운트 원스리에서 들어온 스트라이크.
심판이 느닷없이 삼진모션을 취합니다.
황당해진 정수근.
13년 경력의 나광남 심판도 멋쩍은 웃음만 지어보입니다.
3만 관중이 꽉 찬 지난 토요일 사직구장.
부산갈매기 함성이 넘치는 그 와중에 유일하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눈에 띕니다.
정말 용감한 팬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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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명승부 명장면’
    • 입력 2005-05-30 21:48: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한 주 프로야구에서는 대역전극이 유행처럼 펼쳐져 야구팬들을 무척 즐겁게 했습니다. 프로야구 한 주간의 명장면을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롯데팬들에게는 잠실대첩으로 통하는 지난 26일 경기에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타석에 최준석이 들어섭니다. 때리는 순간 공에게 넘어가라고 애타게 외치는 최준석. 결국 투런홈런으로 대역전극을 장식합니다. 전날 롯데에 졌던 쌍둥이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사자에게 화풀이를 시작합니다. 5회에만 홈런 2개를 포함해 무려 7득점. 클리어가 몸까지 던지는 등 쌍둥이들의 투지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무사 1, 2루 상황, 감독의 번트 사인을 무시한 채 힘껏 휘두른 방망이의 결과는 어처구니없게도 삼중살. 이겼으니 망정이니 졌다면 두고두고 책잡혔을 장면입니다. 볼카운트 원스리에서 들어온 스트라이크. 심판이 느닷없이 삼진모션을 취합니다. 황당해진 정수근. 13년 경력의 나광남 심판도 멋쩍은 웃음만 지어보입니다. 3만 관중이 꽉 찬 지난 토요일 사직구장. 부산갈매기 함성이 넘치는 그 와중에 유일하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눈에 띕니다. 정말 용감한 팬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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