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우즈벡 입성…더위가 변수

입력 2005.06.01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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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고난의 원정길에 오른 축구대표팀이 첫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에 입성했습니다.
예상밖의 무더위가 변수지만 박지성과 이영표의 합류로 활기가 넘처나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길의 피로감을 털고 대표팀은 가벼운 산책으로 타슈켄트에서의 첫날을 맞았습니다.
이들을 기다린 것은 아침부터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과 더위였습니다.
쿠웨이트에서만 더위가 문제될 줄 알았던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오후 6시쯤에도 해가 지지 않아 기온이 30도에 달한다는 말에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하루 먼저 입국한 박지성과 이영표는 빠르게 현지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소속팀의 2관왕을 이끈 직후 합류한 만큼 사우디 원정에서의 실패를 되풀이하지는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 차례 원정경기에서 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 역시도 그걸 잘 알고 있을 거고요.
또 저희가 갖고 있는 실력을 경기장 안에서 발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편 최근 우즈벡에서 일어난 유혈 소요사태와 관련해 선수단 숙소에는 경찰 300여 명이 배치됐고 훈련도 경찰 전용 축구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올림자노프(선수단 숙소 안전책임자):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한국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즈벡 정부는 또 경기 당일 경찰 5000여 명을 투입해 선수단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팀의 우즈벡 입성으로 독일월드컵을 향한 축구전쟁 2라운드는 이제 긴장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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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우즈벡 입성…더위가 변수
    • 입력 2005-06-01 21:45:0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고난의 원정길에 오른 축구대표팀이 첫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에 입성했습니다. 예상밖의 무더위가 변수지만 박지성과 이영표의 합류로 활기가 넘처나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길의 피로감을 털고 대표팀은 가벼운 산책으로 타슈켄트에서의 첫날을 맞았습니다. 이들을 기다린 것은 아침부터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과 더위였습니다. 쿠웨이트에서만 더위가 문제될 줄 알았던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오후 6시쯤에도 해가 지지 않아 기온이 30도에 달한다는 말에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하루 먼저 입국한 박지성과 이영표는 빠르게 현지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소속팀의 2관왕을 이끈 직후 합류한 만큼 사우디 원정에서의 실패를 되풀이하지는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 차례 원정경기에서 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 역시도 그걸 잘 알고 있을 거고요. 또 저희가 갖고 있는 실력을 경기장 안에서 발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편 최근 우즈벡에서 일어난 유혈 소요사태와 관련해 선수단 숙소에는 경찰 300여 명이 배치됐고 훈련도 경찰 전용 축구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올림자노프(선수단 숙소 안전책임자):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한국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즈벡 정부는 또 경기 당일 경찰 5000여 명을 투입해 선수단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팀의 우즈벡 입성으로 독일월드컵을 향한 축구전쟁 2라운드는 이제 긴장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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