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없으면 한·일 관계 붕괴”

입력 2005.06.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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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상대치라는 뜻하지 않은 고비를 넘긴 한일 양국이 이제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정상화와 우호분위기 조성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모리 전 총리의 방한에 이어서 내일부터는 실무자간 회담 준비가 시작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양국 의원들이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나섰습니다.
한일 의원연맹 수장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모리 전 일본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 우호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의원외교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할 묘지신설을 주문했으며 방한 전 역대 총리들과 함께 총리의 신사참배 중단을 촉구했던 모리 총리도 무거운 마음으로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모리 전 총리는 무엇보다 양국의 공동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모리(전 총리/한일의원연맹 일측 회장): 평화와 번영은 우리 양국에 있어 불가결하지만 양국이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간단히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독도 문제 등 한일간 현안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일본이 스스로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성찰함으로써 미래에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해상대치라는 고비를 무사히 넘긴 한일양국.
내일은 서울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급 논의가 계속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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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없으면 한·일 관계 붕괴”
    • 입력 2005-06-03 21:05: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해상대치라는 뜻하지 않은 고비를 넘긴 한일 양국이 이제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정상화와 우호분위기 조성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모리 전 총리의 방한에 이어서 내일부터는 실무자간 회담 준비가 시작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양국 의원들이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나섰습니다. 한일 의원연맹 수장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모리 전 일본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 우호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의원외교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할 묘지신설을 주문했으며 방한 전 역대 총리들과 함께 총리의 신사참배 중단을 촉구했던 모리 총리도 무거운 마음으로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모리 전 총리는 무엇보다 양국의 공동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모리(전 총리/한일의원연맹 일측 회장): 평화와 번영은 우리 양국에 있어 불가결하지만 양국이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간단히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독도 문제 등 한일간 현안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일본이 스스로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성찰함으로써 미래에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해상대치라는 고비를 무사히 넘긴 한일양국. 내일은 서울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급 논의가 계속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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