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철거민 농성 54일 만에 강제 해산

입력 2005.06.08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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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오산의 농성철거민들이 경찰특공대에 의해서 54일 만에 모두 진압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특공대 40여 명을 태운 컨테이너가 서서히 옥상으로 이동합니다.
철거민들의 강력한 저항이 이어지고 끝내 컨테이너를 되돌립니다.
1시간 뒤 또다시 옥상진입을 시도합니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물대포와 최루가스에 철거민들은 돌과 화염병으로 맞섭니다.
지상에서는 굴삭기가 동원됩니다.
장애물을 치우고 물대포를 뿌리며 시너와 휘발유 등 인화물질을 무력화시킵니다.
마침내 경찰특공대가 옥상에 진입하고 29명의 철거민 모두 순식간에 진압됩니다.
철거민들이 농성을 벌인 건물 옥상 곳곳에는 골프공과 새총, 화염병 등이 널려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철거민들의 농성은 오늘로 54일째만에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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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 철거민 농성 54일 만에 강제 해산
    • 입력 2005-06-08 21:19: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도 오산의 농성철거민들이 경찰특공대에 의해서 54일 만에 모두 진압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특공대 40여 명을 태운 컨테이너가 서서히 옥상으로 이동합니다. 철거민들의 강력한 저항이 이어지고 끝내 컨테이너를 되돌립니다. 1시간 뒤 또다시 옥상진입을 시도합니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물대포와 최루가스에 철거민들은 돌과 화염병으로 맞섭니다. 지상에서는 굴삭기가 동원됩니다. 장애물을 치우고 물대포를 뿌리며 시너와 휘발유 등 인화물질을 무력화시킵니다. 마침내 경찰특공대가 옥상에 진입하고 29명의 철거민 모두 순식간에 진압됩니다. 철거민들이 농성을 벌인 건물 옥상 곳곳에는 골프공과 새총, 화염병 등이 널려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철거민들의 농성은 오늘로 54일째만에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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