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안전 불감증’ 여전
입력 2005.06.0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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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는 청룡기 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동대문구장이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경기도중 쓰러진 임수혁은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 상태가 악화됐던 임수혁과는 달리 메이저리그의 최희섭은 신속한 대처 속에 별다른 후유증을 겪지 않았습니다.
임수혁이 쓰러진 뒤 프로야구 구장에는 구급차가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룡기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구장에서는 구급차나 응급구조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대통령배까지 있었던 구급차가 사라지자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김성용(야탐고 감독): 무방비상태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알았는데 좀 심각하네요, 그런 부분은.
⊙백정희(학부모): 만약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경우에 빨리 응급조치가 되어야 되는데 그게 안 돼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기자: 대회 주최측인 조선일보사는 근처에 소방서가 있어 구급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근처 소방서는 외부출동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아 야구장에 사고가 터졌을 때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회주최측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선수들의 안전 문제는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경기도중 쓰러진 임수혁은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 상태가 악화됐던 임수혁과는 달리 메이저리그의 최희섭은 신속한 대처 속에 별다른 후유증을 겪지 않았습니다.
임수혁이 쓰러진 뒤 프로야구 구장에는 구급차가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룡기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구장에서는 구급차나 응급구조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대통령배까지 있었던 구급차가 사라지자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김성용(야탐고 감독): 무방비상태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알았는데 좀 심각하네요, 그런 부분은.
⊙백정희(학부모): 만약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경우에 빨리 응급조치가 되어야 되는데 그게 안 돼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기자: 대회 주최측인 조선일보사는 근처에 소방서가 있어 구급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근처 소방서는 외부출동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아 야구장에 사고가 터졌을 때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회주최측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선수들의 안전 문제는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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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기 고교야구 ‘안전 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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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08 21:51:5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는 청룡기 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동대문구장이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경기도중 쓰러진 임수혁은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 상태가 악화됐던 임수혁과는 달리 메이저리그의 최희섭은 신속한 대처 속에 별다른 후유증을 겪지 않았습니다.
임수혁이 쓰러진 뒤 프로야구 구장에는 구급차가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룡기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구장에서는 구급차나 응급구조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대통령배까지 있었던 구급차가 사라지자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김성용(야탐고 감독): 무방비상태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알았는데 좀 심각하네요, 그런 부분은.
⊙백정희(학부모): 만약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경우에 빨리 응급조치가 되어야 되는데 그게 안 돼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기자: 대회 주최측인 조선일보사는 근처에 소방서가 있어 구급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근처 소방서는 외부출동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아 야구장에 사고가 터졌을 때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회주최측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선수들의 안전 문제는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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