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고 또 보고

입력 2005.06.0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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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극전사를 응원하느라 모두 밤을 샜지만 정말 모처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경기를 보고 또 보고 하루 종일 축구얘기로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일행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나 응원단 모두 하나가 됩니다.
특히 천재골잡이 박주영 선수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서태원(서울시 이문동): 아주 행복한 새벽입니다.
우리 박주영 선수 때문에 이 행복한 이 새벽, 가슴이 터질 듯한데 목이 쉬어도...
⊙기자: 새벽녘까지 대한민국을 외친 탓일까, 출근길 지하철, 조는 사람이 유난히 많습니다.
⊙오창석(서울시 개봉동): 말로 할 수 없죠, 피곤해 가지고요.
어제 밤새면서 축구를 봤으니까요.
⊙기자: 회사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기지개도 켜고 고개도 돌려보며 몰려드는 잠을 쫓아봅니다.
⊙김윤아(회사원): 저녁 때 와서 이래요.
너무 졸립니다.
⊙기자: 하지만 동료들끼리 모여 다시 축구얘기가 시작되면 밀려왔던 졸음은 금세 사라집니다.
⊙손창호(회사원):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 만나면 어제 축구 봤느냐, 이런 얘기들로 먼저 말을 꺼내죠.
⊙기자: 고속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텔레비전이 설치된 곳은 축구중계 재방송 시간에 맞춰 승리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순간을 미처 보지 못한 시청자들이 한꺼번에 인터넷으로 몰려들면서 오전 한때 KBS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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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보고 또 보고
    • 입력 2005-06-09 21:08: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극전사를 응원하느라 모두 밤을 샜지만 정말 모처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경기를 보고 또 보고 하루 종일 축구얘기로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일행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나 응원단 모두 하나가 됩니다. 특히 천재골잡이 박주영 선수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서태원(서울시 이문동): 아주 행복한 새벽입니다. 우리 박주영 선수 때문에 이 행복한 이 새벽, 가슴이 터질 듯한데 목이 쉬어도... ⊙기자: 새벽녘까지 대한민국을 외친 탓일까, 출근길 지하철, 조는 사람이 유난히 많습니다. ⊙오창석(서울시 개봉동): 말로 할 수 없죠, 피곤해 가지고요. 어제 밤새면서 축구를 봤으니까요. ⊙기자: 회사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기지개도 켜고 고개도 돌려보며 몰려드는 잠을 쫓아봅니다. ⊙김윤아(회사원): 저녁 때 와서 이래요. 너무 졸립니다. ⊙기자: 하지만 동료들끼리 모여 다시 축구얘기가 시작되면 밀려왔던 졸음은 금세 사라집니다. ⊙손창호(회사원):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 만나면 어제 축구 봤느냐, 이런 얘기들로 먼저 말을 꺼내죠. ⊙기자: 고속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텔레비전이 설치된 곳은 축구중계 재방송 시간에 맞춰 승리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순간을 미처 보지 못한 시청자들이 한꺼번에 인터넷으로 몰려들면서 오전 한때 KBS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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