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연루 의혹자 한국 거쳐가”

입력 2005.06.09 (22:3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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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일원으로 의심되는 미국인이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우리 국적기로 갈아타고 미국에 건너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알 카에다 캠프에서 테러훈련을 받은 뒤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갔다는 파키스탄계 미국인은 하미드 하야트 씨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캘리포니아주 로디에 사는 하미드 씨를 지난 4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맥그리거 스콧(캘리포니아 동부 지역 검사): 하미드 씨는 지난 2003년부터 6개월 동안 파키스탄에 있는 지하드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기자: 하미드 씨는 지난달 27일 파키스탄을 떠나 방콕을 거처 2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는 FBI가 하미드 탑승사실을 알고 대한항공 여객기를 일본 나리타공항에 긴급 착륙시켜 하미드 씨를 심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미드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여객기를 일단 출발시켰고 결국 미국에서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FBI가 하미드 씨를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한국에서 그의 정체를 비로소 파악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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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카에다 연루 의혹자 한국 거쳐가”
    • 입력 2005-06-09 21:15: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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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일원으로 의심되는 미국인이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우리 국적기로 갈아타고 미국에 건너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알 카에다 캠프에서 테러훈련을 받은 뒤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갔다는 파키스탄계 미국인은 하미드 하야트 씨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캘리포니아주 로디에 사는 하미드 씨를 지난 4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맥그리거 스콧(캘리포니아 동부 지역 검사): 하미드 씨는 지난 2003년부터 6개월 동안 파키스탄에 있는 지하드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기자: 하미드 씨는 지난달 27일 파키스탄을 떠나 방콕을 거처 2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는 FBI가 하미드 탑승사실을 알고 대한항공 여객기를 일본 나리타공항에 긴급 착륙시켜 하미드 씨를 심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미드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여객기를 일단 출발시켰고 결국 미국에서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FBI가 하미드 씨를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한국에서 그의 정체를 비로소 파악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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