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출입국 절차 간편해 진다

입력 2005.06.09 (22:3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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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가을부터는 공항 출입국 시간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입국신고서를 없애고 심사인력을 보강해 대기 시간을 줄인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를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배태현 씨가 출입국심사대에 들어선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4분.
그러나 심사대를 통과하기 위해 20분이나 줄을 서야 했습니다.
⊙배태현(인천국제공항 입국자): 교통체증이나 이런 걸로 해서 좀 타이트한 시간에 왔을 때는 수속밟고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외국인들의 경우 기다리는 시간은 40분에 가까운 데다가 신고서 작성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통관 절차가 복잡합니다.
귀국할 때 신청서를 또 준비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기자: 이처럼 불편했던 출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먼저 출입국 신고서 제출이 여권자동판독 시스템의 정착과 함께 이르면 오는 9월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30여 명의 추가심사인력을 배치해 출입국 절차 시간을 크게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7분 이상 걸렸던 대기시간이 내국인의 경우 9분에서 11분, 외국인의 경우 13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희(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 외국인에게 첫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대한민국을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보다 산뜻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의 승객만족도는 경쟁공항인 싱가포르와 홍콩공항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제도개선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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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출입국 절차 간편해 진다
    • 입력 2005-06-09 21:18: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 가을부터는 공항 출입국 시간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입국신고서를 없애고 심사인력을 보강해 대기 시간을 줄인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를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배태현 씨가 출입국심사대에 들어선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4분. 그러나 심사대를 통과하기 위해 20분이나 줄을 서야 했습니다. ⊙배태현(인천국제공항 입국자): 교통체증이나 이런 걸로 해서 좀 타이트한 시간에 왔을 때는 수속밟고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외국인들의 경우 기다리는 시간은 40분에 가까운 데다가 신고서 작성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통관 절차가 복잡합니다. 귀국할 때 신청서를 또 준비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기자: 이처럼 불편했던 출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먼저 출입국 신고서 제출이 여권자동판독 시스템의 정착과 함께 이르면 오는 9월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30여 명의 추가심사인력을 배치해 출입국 절차 시간을 크게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7분 이상 걸렸던 대기시간이 내국인의 경우 9분에서 11분, 외국인의 경우 13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희(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 외국인에게 첫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대한민국을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보다 산뜻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의 승객만족도는 경쟁공항인 싱가포르와 홍콩공항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제도개선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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