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접촉, 내일 시작

입력 2000.04.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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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
에서 열립니다. 역사적인 만남을 하루 앞두고 남북 양측은 회담 전문가로 진용을 갖춘
대표단을 확정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강덕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양영식 통일부 차관과 손
인교, 서영교 통일수 국장 등 세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양영식 수석대표는 지난 해 베이
징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손인교 대표와 서영교
대표는 지난 98년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단은 김령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참사와 최성익 조평통부장, 권민 아태평화위 참사 등 3명입니다. 북
한측 단장인 김령성 참사는 잘 드러난 인물은 아니지만 지난 92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96년에는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 서영교 / 준비접촉 대표 :
상당히 사람이 부드럽고 유화합니다. 접촉해 보니까...
⊙ 이강덕 기자 :
오늘 오후 열린 대책회의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
선을 다한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 박재규 / 통일부 장관 :
첫 회의에서 모든 걸 이렇게 많은 성과를 내려고 그러시지 말고 조금 서둘지 말고 좀 여
유 있게 이렇게 임해 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고...
⊙ 이강덕 기자 :
남북한의 준비접촉 대표단은 내일 판문점에서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교환한 후 10시부터
회담에 돌입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5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한 준비접촉이 차
질 없이 마련되면서 내일부터 세계의 시선은 판문점으로 쏠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
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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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접촉, 내일 시작
    • 입력 2000-04-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첫 소식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 에서 열립니다. 역사적인 만남을 하루 앞두고 남북 양측은 회담 전문가로 진용을 갖춘 대표단을 확정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강덕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양영식 통일부 차관과 손 인교, 서영교 통일수 국장 등 세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양영식 수석대표는 지난 해 베이 징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손인교 대표와 서영교 대표는 지난 98년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단은 김령성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참사와 최성익 조평통부장, 권민 아태평화위 참사 등 3명입니다. 북 한측 단장인 김령성 참사는 잘 드러난 인물은 아니지만 지난 92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96년에는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 서영교 / 준비접촉 대표 : 상당히 사람이 부드럽고 유화합니다. 접촉해 보니까... ⊙ 이강덕 기자 : 오늘 오후 열린 대책회의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 선을 다한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 박재규 / 통일부 장관 : 첫 회의에서 모든 걸 이렇게 많은 성과를 내려고 그러시지 말고 조금 서둘지 말고 좀 여 유 있게 이렇게 임해 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고... ⊙ 이강덕 기자 : 남북한의 준비접촉 대표단은 내일 판문점에서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교환한 후 10시부터 회담에 돌입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5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한 준비접촉이 차 질 없이 마련되면서 내일부터 세계의 시선은 판문점으로 쏠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 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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