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5년9개월만에 판문점에서 무릎을 맞댈 남북 양측은 회담에 임하는 입장과 원칙을 밝히고
정상회담의 의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이선재 기자입니
다.
⊙ 이선재 기자 :
우리측이 제의한지 나흘만에 성사된 첫 번째 준비접촉에서 먼저 양측은 기조 발언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민족 화해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준비
접촉의 안건은 정상회담 의제와 절차 문제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리측은 김대중 대
통령이 베를린 선언에서 밝힌 4대 원칙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룬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 양영식 / 우리측 수석대표 :
도울 것은 돕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남북 경제 공동체를 지향하는 그
런 문제가 있을 것이고, 또 한반도의 냉전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제가 있을 것입니
다.
⊙ 이선재 기자 :
양영식 수석대표는 또 북측을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이른바
윈-윈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은 또 내일 접촉에서 의전과 경호, 통
신과 보도 등 절차 문제를 다룰 실무자 접촉 개최에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
일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준비접촉 제의를 즉각 수용하고 대표단 명단을 사전 통보하는
등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준비접촉 결과에 조심스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
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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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담 의제 최우선 논의
-
- 입력 2000-04-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김종진 앵커 :
5년9개월만에 판문점에서 무릎을 맞댈 남북 양측은 회담에 임하는 입장과 원칙을 밝히고
정상회담의 의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이선재 기자입니
다.
⊙ 이선재 기자 :
우리측이 제의한지 나흘만에 성사된 첫 번째 준비접촉에서 먼저 양측은 기조 발언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민족 화해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준비
접촉의 안건은 정상회담 의제와 절차 문제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리측은 김대중 대
통령이 베를린 선언에서 밝힌 4대 원칙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룬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 양영식 / 우리측 수석대표 :
도울 것은 돕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남북 경제 공동체를 지향하는 그
런 문제가 있을 것이고, 또 한반도의 냉전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제가 있을 것입니
다.
⊙ 이선재 기자 :
양영식 수석대표는 또 북측을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이른바
윈-윈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은 또 내일 접촉에서 의전과 경호, 통
신과 보도 등 절차 문제를 다룰 실무자 접촉 개최에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
일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준비접촉 제의를 즉각 수용하고 대표단 명단을 사전 통보하는
등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준비접촉 결과에 조심스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
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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