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세몰이 착수
입력 2000.04.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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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앵커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5월 전당대회를 겨냥한 전국 순회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
해 비주류측은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
습니다. 보도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 장한식 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총선 후 지방 순방계획에 따라 오늘 대전과 청주를 방문했습니
다. 이 총재는 이 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 만나 원내 제1당으로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뿐
만 아니라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노선과 뜻을 같이 하
는 어떤 세력과도 공조할 수 있다고 밝혀 자민련과의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이회창 / 한나라당 총재 :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이라면 필요할 때, 또 적당할 때 언제든지 공조할 수가 있습니다.
⊙ 장한식 기자 :
이 총재는 오늘 충청권을 시작으로 5월1일까지 전국 10개 주요 도시를 잇따라 방문해 전
당대회를 겨냥한 세몰이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당권 도전의사를 가진 김득롱 부총재와
강삼재, 서청원, 박근해 의원, 손학규 당선자 등은 이 총재의 이런 행보에 대응책을 강구
하고 있습니다. 비주류측은 우선 전당대회를 5월에 치를 경우 그 후유증으로 국회의장직
을 여당에 빼앗길 수도 있다면서 원구성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특히 집단 지도체제를 주장하는 김득룡 부총재와 당권 도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강삼
재 의원은 다음 주부터 동조세력 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장한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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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전당대회 세몰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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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 이규원 앵커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5월 전당대회를 겨냥한 전국 순회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
해 비주류측은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
습니다. 보도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 장한식 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총선 후 지방 순방계획에 따라 오늘 대전과 청주를 방문했습니
다. 이 총재는 이 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 만나 원내 제1당으로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뿐
만 아니라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노선과 뜻을 같이 하
는 어떤 세력과도 공조할 수 있다고 밝혀 자민련과의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이회창 / 한나라당 총재 :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이라면 필요할 때, 또 적당할 때 언제든지 공조할 수가 있습니다.
⊙ 장한식 기자 :
이 총재는 오늘 충청권을 시작으로 5월1일까지 전국 10개 주요 도시를 잇따라 방문해 전
당대회를 겨냥한 세몰이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당권 도전의사를 가진 김득롱 부총재와
강삼재, 서청원, 박근해 의원, 손학규 당선자 등은 이 총재의 이런 행보에 대응책을 강구
하고 있습니다. 비주류측은 우선 전당대회를 5월에 치를 경우 그 후유증으로 국회의장직
을 여당에 빼앗길 수도 있다면서 원구성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특히 집단 지도체제를 주장하는 김득룡 부총재와 당권 도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강삼
재 의원은 다음 주부터 동조세력 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장한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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