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최근 중국에서 잡힌 탈북자들이 송환을 거부하며 중국 경비원을 인질로 잡고 폭동을 일
으켰다가 중국군에 의해서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임병걸 특
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탈북자들의 폭동이 일어난 곳은 북한의 최북단 온성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의 북경 도시
투먼입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북한 민중 구제 단체인 랭크는 지난 18일 투먼에서 북한
을 탈출하다 잡힌 인민군 병사 두 명이 구치소에서 강제 송환에 반대하며 석방을 요구하
다 폭동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탈북 병사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수십
명의 탈북자들이 동조해 경비병들과 충돌해 이 과정에서 중국 경비대원들이 인질로 잡히
는 등 폭동으로 번졌다는 것입니다.
⊙ 이영화 / 간사이대 교수 :
인민군 병사 두 명이 경비병을 인질로 잡고 함께 있던 탈북자들이 동조해 폭동이 됐습니
다.
⊙ 임병걸 특파원 :
폭동은 지원된 병력에 의해서 어제 진압됐으나 이들의 강제 송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투먼시의 한 소식통은 현재 구치소는 조용한 상태이며 탈북자들
은 강제 소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북한의 식량 배급
이 끊어진 데다 두만강의 물이 가뭄으로 줄어 탈북자의 수가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
다.
⊙ 이영화 / 간사이대 교수 :
1-2월까지는 배급이 있었는데 4월부터 끊겼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북자, 수용소서 폭동설
-
- 입력 2000-04-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김종진 앵커 :
최근 중국에서 잡힌 탈북자들이 송환을 거부하며 중국 경비원을 인질로 잡고 폭동을 일
으켰다가 중국군에 의해서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임병걸 특
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탈북자들의 폭동이 일어난 곳은 북한의 최북단 온성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의 북경 도시
투먼입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북한 민중 구제 단체인 랭크는 지난 18일 투먼에서 북한
을 탈출하다 잡힌 인민군 병사 두 명이 구치소에서 강제 송환에 반대하며 석방을 요구하
다 폭동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탈북 병사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수십
명의 탈북자들이 동조해 경비병들과 충돌해 이 과정에서 중국 경비대원들이 인질로 잡히
는 등 폭동으로 번졌다는 것입니다.
⊙ 이영화 / 간사이대 교수 :
인민군 병사 두 명이 경비병을 인질로 잡고 함께 있던 탈북자들이 동조해 폭동이 됐습니
다.
⊙ 임병걸 특파원 :
폭동은 지원된 병력에 의해서 어제 진압됐으나 이들의 강제 송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투먼시의 한 소식통은 현재 구치소는 조용한 상태이며 탈북자들
은 강제 소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북한의 식량 배급
이 끊어진 데다 두만강의 물이 가뭄으로 줄어 탈북자의 수가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
다.
⊙ 이영화 / 간사이대 교수 :
1-2월까지는 배급이 있었는데 4월부터 끊겼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