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ABC, 한국은 인터넷의 숨겨진 보석

⊙ 김종진 앵커 :
한국의 인터넷 산업 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ABC 뉴스는 한국의
인터넷 산업을 숨겨진 보석으로 표현하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만큼
투자 가치가 높은 나라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미국의 ABC 뉴스는 주요 경제기획 뉴스로 인터넷 산업이 한국경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 산업 지원정책만큼 한국 정부의 개혁정책이 강력 표출
된 분야는 없을 것이라고 전한 ABC 뉴스는 정부의 지원과 현대적인 통신 인프라, 그리
고 값싼 인터넷 접속 비용이 한국을 전자상거래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BC 뉴스는 이어 한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올해 1억6천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23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ABC 뉴스는 한국의 인
터넷 산업을 숨겨진 보석으로 비유하면서 지금 단계에서 가장 분명한 투자 기회를 갖추
고 있는 아시아 국가는 일본을 제외하면 한국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전자상거래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요인은 재벌 중심의 비효율적인 기존 경제에 대한 반발 때문이며,
첨단기술 이용에 뒤지지 않으려는 한국인들의 의식도 한몫을 했다고 ABC 뉴스는 결론
지었습니다. 이달 초 인터넷 주소 등록관리에서는 한국의 도메인 등록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방송들은 당시 이를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며
많은 의문을 제기했는데 ABC의 오늘 보도로 그같은 의문이 상당히 풀렸을 것으로 보입
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