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은 군부대 실화 판명
입력 2000.04.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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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앵커 :
지난 7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일대의 산불은 인근 군부대 쓰레기장에서 옮겨
붙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국가로부터 직접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진업 기자입니다.
⊙ 김진업 기자 :
지난 7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마을을 덮쳤고 주민들은 황급히 몸만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임야
1,200핵타와 건물 180여 동, 그리고 소와 돼지 등 가축 520여 두가 피해를 입었고 125명
의 이재민이 났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고성 산불은 이 부대 쓰레기 소각장에서 야산으
로 불이 번진 것을 이 부대의 수사기관에서 최종 발표했습니다. 육군 5861부대는 자체
수사 결과 소각장 잿 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아갔
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황종국 / 고성군수 :
발표는 곧 있을 것으로 보고, 먼저 와서 우리가 냈다고 하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한다고
말씀을 하고 갔습니다.
⊙ 김진업 기자 :
이에 따라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와 죽왕면 삼포리 피해주민들은 국가로부터 직접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송총훈 / 고성군 삼포2리 이장 :
우리는 96년도 같은 국가차원의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 김진업 기자 :
지난 96년 고성 산불의 예를 미루어 피해 주민들은 주택은 물론 가재 도구와 살림, 가축
과 송이 피해까지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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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산불은 군부대 실화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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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 이규원 앵커 :
지난 7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일대의 산불은 인근 군부대 쓰레기장에서 옮겨
붙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국가로부터 직접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진업 기자입니다.
⊙ 김진업 기자 :
지난 7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마을을 덮쳤고 주민들은 황급히 몸만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임야
1,200핵타와 건물 180여 동, 그리고 소와 돼지 등 가축 520여 두가 피해를 입었고 125명
의 이재민이 났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고성 산불은 이 부대 쓰레기 소각장에서 야산으
로 불이 번진 것을 이 부대의 수사기관에서 최종 발표했습니다. 육군 5861부대는 자체
수사 결과 소각장 잿 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아갔
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황종국 / 고성군수 :
발표는 곧 있을 것으로 보고, 먼저 와서 우리가 냈다고 하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한다고
말씀을 하고 갔습니다.
⊙ 김진업 기자 :
이에 따라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와 죽왕면 삼포리 피해주민들은 국가로부터 직접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송총훈 / 고성군 삼포2리 이장 :
우리는 96년도 같은 국가차원의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 김진업 기자 :
지난 96년 고성 산불의 예를 미루어 피해 주민들은 주택은 물론 가재 도구와 살림, 가축
과 송이 피해까지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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