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NF쏘나타, 매연 까닭 있었다

입력 2005.06.13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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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은 매연이 나와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KBS가 보도한 NF쏘나타는 현대차의 당초 해명과는 달리 엔진 제어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사측은 이른 시일 안에 문제를 개선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장추적, 김승조 기자입니다.
⊙기자: 구입한 지 8개월에 주행거리가 9000km인 한 NF쏘나타.
배기구에서 배기관까지 그을음이 심하게 끼어 있습니다.
엔진을 분해해봤습니다.
엔진 내부의 밸브 주변에도 시커먼 그을음이 엉겨붙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엔진 내부에서 연료가 불완전연소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엔진 정비사: 밸브 같은 데 카본이 많이 끼고 누적이 많이 되니까 불완전 연소라는 거 아녜요.
결과적으로...
⊙기자: 시내 주행을 하며 NF소나타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연료 분사량을 측정해봤습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데도 연료분사량은 불규칙하게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일정속도의 주행에서 순간적으로 연료분사량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은 몇 초마다 계속 반복됩니다.
⊙김종식(자동차 엔진 전문가): 이 부분에서는 운전자가 급제동, 급가속을 반복하는 것과 같이 엔진 자체에서 급가속, 급출발을 반복하므로 불안전연소를 유발하게 됩니다.
⊙기자: 실제로 검은 매연이 나오지 않는 현대 EF쏘나타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NF쏘나타의 세타엔진과 같은 방식의 VVT엔진을 채택한 수입차에서도 이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현대차측은 당초 운전자가 급가속할 때만 순간적으로 불안전연소 현상이 일어나 매연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NF쏘나타는 6000RPM이상 급가속 때만 매연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시내주행에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측은 오늘 엔진 전자제어장치인 ECU의 흡기밸브 조절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하고 ECU 프로그램을 수정해 매연문제를 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광표(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이번 사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매연 관련 고객 불만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현대차측은 최종 실험을 마친 뒤 빠르면 2주 뒤 이미 판매한 차량들을 대상으로 ECU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추적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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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추적]NF쏘나타, 매연 까닭 있었다
    • 입력 2005-06-13 21:23: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검은 매연이 나와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KBS가 보도한 NF쏘나타는 현대차의 당초 해명과는 달리 엔진 제어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사측은 이른 시일 안에 문제를 개선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장추적, 김승조 기자입니다. ⊙기자: 구입한 지 8개월에 주행거리가 9000km인 한 NF쏘나타. 배기구에서 배기관까지 그을음이 심하게 끼어 있습니다. 엔진을 분해해봤습니다. 엔진 내부의 밸브 주변에도 시커먼 그을음이 엉겨붙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엔진 내부에서 연료가 불완전연소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엔진 정비사: 밸브 같은 데 카본이 많이 끼고 누적이 많이 되니까 불완전 연소라는 거 아녜요. 결과적으로... ⊙기자: 시내 주행을 하며 NF소나타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연료 분사량을 측정해봤습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데도 연료분사량은 불규칙하게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일정속도의 주행에서 순간적으로 연료분사량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은 몇 초마다 계속 반복됩니다. ⊙김종식(자동차 엔진 전문가): 이 부분에서는 운전자가 급제동, 급가속을 반복하는 것과 같이 엔진 자체에서 급가속, 급출발을 반복하므로 불안전연소를 유발하게 됩니다. ⊙기자: 실제로 검은 매연이 나오지 않는 현대 EF쏘나타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NF쏘나타의 세타엔진과 같은 방식의 VVT엔진을 채택한 수입차에서도 이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현대차측은 당초 운전자가 급가속할 때만 순간적으로 불안전연소 현상이 일어나 매연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NF쏘나타는 6000RPM이상 급가속 때만 매연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시내주행에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측은 오늘 엔진 전자제어장치인 ECU의 흡기밸브 조절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하고 ECU 프로그램을 수정해 매연문제를 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광표(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이번 사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매연 관련 고객 불만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현대차측은 최종 실험을 마친 뒤 빠르면 2주 뒤 이미 판매한 차량들을 대상으로 ECU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추적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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