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피해자 등 “사면 불가”

입력 2005.06.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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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그룹 해체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과 소액주주들은 오늘 공항으로 몰려가 울분을 토했습니다.
법적 책임, 사면불가를 외쳤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김 전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대의 함성과 피켓으로 가득찼습니다.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30여 명이 대우사태의 진상규명을 외쳤고 민노당과 사회당 당원 30여 명도 관용은 있을 수 없다며 즉각 처벌, 사면 불가를 격렬히 주장했습니다.
⊙박덕재(대우차 정리해고자 동지회장): 진상규명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천문학적인 숫자, 정말 수십조원 되는 돈을 정말 어떻게 한 것인지...
⊙기자: 대우 피해자대책위도 성명을 내고 김 전 회장이 은닉재산을 공개하고 소액주주 37만명의 피해를 일부라도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창근(대우피해자대책위 임시회장):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망하지 않는다, 이런 말들이 이 땅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시민단체들도 분식회계와 외화밀반출, 불법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한수(참여연대 경제개혁국 팀장): 부정한 방법을 통해서 돈을 모으고 그리고 그걸 통해서 국민경제에 큰 해악을 끼친 경제인은 다시는 복귀할 수 없는 전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자: 대우사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특히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에 김 전 회장의 사면과 재평가가 거론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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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피해자 등 “사면 불가”
    • 입력 2005-06-14 21:11: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우그룹 해체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과 소액주주들은 오늘 공항으로 몰려가 울분을 토했습니다. 법적 책임, 사면불가를 외쳤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김 전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대의 함성과 피켓으로 가득찼습니다.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30여 명이 대우사태의 진상규명을 외쳤고 민노당과 사회당 당원 30여 명도 관용은 있을 수 없다며 즉각 처벌, 사면 불가를 격렬히 주장했습니다. ⊙박덕재(대우차 정리해고자 동지회장): 진상규명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천문학적인 숫자, 정말 수십조원 되는 돈을 정말 어떻게 한 것인지... ⊙기자: 대우 피해자대책위도 성명을 내고 김 전 회장이 은닉재산을 공개하고 소액주주 37만명의 피해를 일부라도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창근(대우피해자대책위 임시회장):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망하지 않는다, 이런 말들이 이 땅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시민단체들도 분식회계와 외화밀반출, 불법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한수(참여연대 경제개혁국 팀장): 부정한 방법을 통해서 돈을 모으고 그리고 그걸 통해서 국민경제에 큰 해악을 끼친 경제인은 다시는 복귀할 수 없는 전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자: 대우사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특히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에 김 전 회장의 사면과 재평가가 거론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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