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 가족들 ‘착찹’

입력 2005.06.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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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과거 대우그룹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착잡한 모습이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년 8개월 만에 귀국하자마자 검찰청사로 향하는 김우중 전 회장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른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나와 있던 전 대우그룹 임원들은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태웅(전 대우자동차 부사장): 여러분들, 얼굴 못 보셨어요.
아주 피로에 지친 모습 못 보셨어요?
안쓰럽죠.
⊙기자: 한때 41개에 이르던 대우계열사는 이제 10개 정도만 남아 있고 그마저도 김우중 전 회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가 됐습니다.
이 회사들은 대우라는 브랜드 때문에 김우중 전 회장과 연루되는 것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꺼렸지만 대다수 대우맨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전 대우 계열사 직원: 이미 김 회장님하고는 상관없는 회사가 됐지만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안 돼 보이기도 하고 착잡했습니다.
⊙기자: 한편 옛 대우그룹의 386운동권 출신이 주축인 세계경영포럼은 성명을 통해 김우중 전 회장의 귀국을 계기로 대우사태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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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대우 가족들 ‘착찹’
    • 입력 2005-06-14 21:12: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반면 과거 대우그룹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착잡한 모습이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년 8개월 만에 귀국하자마자 검찰청사로 향하는 김우중 전 회장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른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나와 있던 전 대우그룹 임원들은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태웅(전 대우자동차 부사장): 여러분들, 얼굴 못 보셨어요. 아주 피로에 지친 모습 못 보셨어요? 안쓰럽죠. ⊙기자: 한때 41개에 이르던 대우계열사는 이제 10개 정도만 남아 있고 그마저도 김우중 전 회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가 됐습니다. 이 회사들은 대우라는 브랜드 때문에 김우중 전 회장과 연루되는 것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꺼렸지만 대다수 대우맨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전 대우 계열사 직원: 이미 김 회장님하고는 상관없는 회사가 됐지만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안 돼 보이기도 하고 착잡했습니다. ⊙기자: 한편 옛 대우그룹의 386운동권 출신이 주축인 세계경영포럼은 성명을 통해 김우중 전 회장의 귀국을 계기로 대우사태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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