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강 투신자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매일 한두 건씩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0여 명이 한강다리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그 실태와 원인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30대 남자가 한강에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설득 끝에 투신을 포기하지만 또 다른 다리 밑에서는 이틀 전 투신한 40대 남자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김영태(경사/한강순찰대): 지병이 있다든지 경제적, 문제적으로 등등 여러 가지 사유로 투신자가 아무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많은 편입니다.
⊙기자: 이달 초에는 일가족 4명이 빚 때문에 한강에 투신해 2명이 숨졌고 어제는 2, 30대 3명이 15분 사이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한강 투신자는 하루 평균 1명 이상으로 올해 들어 한강에 투신한 사람은 180여 명, 이 가운데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한강투신 사망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한강에 투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4명의 대원이 24시간 2교대로 순찰과 구조활동을 펴고 있지만 투신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유병종(경장/한강순찰대): 인원보강이 사실은 좀 더 돼야죠.
출동인원도 그렇고 그래야 물 속에서 저희가 인명구조를 하는데 많은 보탬은 됩니다.
⊙기자: 최근에는 경제난으로 인한 생활고가 한강투신의 첫번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식(정신과 전문의/한국자살예방협회장): 특히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는 건 자살의 동기가 내 문제이기도 하지만 당신에게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항변하는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투신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한강다리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의 단기대책도 시급하지만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등의 장기대책 마련도 절실합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앵커: 매일 한두 건씩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0여 명이 한강다리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그 실태와 원인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30대 남자가 한강에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설득 끝에 투신을 포기하지만 또 다른 다리 밑에서는 이틀 전 투신한 40대 남자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김영태(경사/한강순찰대): 지병이 있다든지 경제적, 문제적으로 등등 여러 가지 사유로 투신자가 아무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많은 편입니다.
⊙기자: 이달 초에는 일가족 4명이 빚 때문에 한강에 투신해 2명이 숨졌고 어제는 2, 30대 3명이 15분 사이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한강 투신자는 하루 평균 1명 이상으로 올해 들어 한강에 투신한 사람은 180여 명, 이 가운데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한강투신 사망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한강에 투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4명의 대원이 24시간 2교대로 순찰과 구조활동을 펴고 있지만 투신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유병종(경장/한강순찰대): 인원보강이 사실은 좀 더 돼야죠.
출동인원도 그렇고 그래야 물 속에서 저희가 인명구조를 하는데 많은 보탬은 됩니다.
⊙기자: 최근에는 경제난으로 인한 생활고가 한강투신의 첫번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식(정신과 전문의/한국자살예방협회장): 특히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는 건 자살의 동기가 내 문제이기도 하지만 당신에게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항변하는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투신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한강다리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의 단기대책도 시급하지만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등의 장기대책 마련도 절실합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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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투신 대책 없나?
-
- 입력 2005-06-15 20:07:13
- 수정2005-06-15 21:14:18

⊙앵커: 최근 한강 투신자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매일 한두 건씩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0여 명이 한강다리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그 실태와 원인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30대 남자가 한강에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설득 끝에 투신을 포기하지만 또 다른 다리 밑에서는 이틀 전 투신한 40대 남자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김영태(경사/한강순찰대): 지병이 있다든지 경제적, 문제적으로 등등 여러 가지 사유로 투신자가 아무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많은 편입니다.
⊙기자: 이달 초에는 일가족 4명이 빚 때문에 한강에 투신해 2명이 숨졌고 어제는 2, 30대 3명이 15분 사이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한강 투신자는 하루 평균 1명 이상으로 올해 들어 한강에 투신한 사람은 180여 명, 이 가운데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한강투신 사망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한강에 투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4명의 대원이 24시간 2교대로 순찰과 구조활동을 펴고 있지만 투신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유병종(경장/한강순찰대): 인원보강이 사실은 좀 더 돼야죠.
출동인원도 그렇고 그래야 물 속에서 저희가 인명구조를 하는데 많은 보탬은 됩니다.
⊙기자: 최근에는 경제난으로 인한 생활고가 한강투신의 첫번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흥식(정신과 전문의/한국자살예방협회장): 특히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는 건 자살의 동기가 내 문제이기도 하지만 당신에게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항변하는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기자: 투신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한강다리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의 단기대책도 시급하지만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등의 장기대책 마련도 절실합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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