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의료계는 말로는 국민건강을 외치면서도 툭하면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약학대 학제개편 방안을 논의하려던 공청회는 의사협회 실력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약대 개편 방안이 논의될 공청회장.
그러나 1시간 전 이미 의협측이 입구를 막았습니다.
참석자들이 공청회장으로 들어가려 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아니 그러고도 배운 사람들이에요?
배운 사람들이 이러는 거야 지금?
⊙인터뷰: 집어 치라고 무슨 얼어죽을 공청회야!
⊙기자: 현장에는 경찰까지 등장했지만 결국 공청회는 무산돼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공청회가 없을 것 같으니까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자: 아니 왜 공청회가 없어요?
⊙기자: 지난 2월에는 한양방이 감기약 처방을 놓고 공방을 하더니 지난달에는 IMS시술로 또 한 번 격한 영역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6년제로 바꾸는 것을 놓고 의사와 약사단체가 충돌한 것입니다.
서로가 앞세우는 명분은 전문성과 국민의 건강이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심재호(서울시 가양동): 자기 영역을 지키기보다는 국민들한테 영역을 개방을 해서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기자: 서로의 이해관계보다는 어떤 영역에서 치료하든 환자를 낫게 하는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의료계의 사나운 영역다툼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약학대 학제개편 방안을 논의하려던 공청회는 의사협회 실력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약대 개편 방안이 논의될 공청회장.
그러나 1시간 전 이미 의협측이 입구를 막았습니다.
참석자들이 공청회장으로 들어가려 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아니 그러고도 배운 사람들이에요?
배운 사람들이 이러는 거야 지금?
⊙인터뷰: 집어 치라고 무슨 얼어죽을 공청회야!
⊙기자: 현장에는 경찰까지 등장했지만 결국 공청회는 무산돼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공청회가 없을 것 같으니까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자: 아니 왜 공청회가 없어요?
⊙기자: 지난 2월에는 한양방이 감기약 처방을 놓고 공방을 하더니 지난달에는 IMS시술로 또 한 번 격한 영역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6년제로 바꾸는 것을 놓고 의사와 약사단체가 충돌한 것입니다.
서로가 앞세우는 명분은 전문성과 국민의 건강이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심재호(서울시 가양동): 자기 영역을 지키기보다는 국민들한테 영역을 개방을 해서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기자: 서로의 이해관계보다는 어떤 영역에서 치료하든 환자를 낫게 하는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의료계의 사나운 영역다툼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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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툭하면 권한 다툼
-
- 입력 2005-06-17 21:31:4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 의료계는 말로는 국민건강을 외치면서도 툭하면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약학대 학제개편 방안을 논의하려던 공청회는 의사협회 실력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약대 개편 방안이 논의될 공청회장.
그러나 1시간 전 이미 의협측이 입구를 막았습니다.
참석자들이 공청회장으로 들어가려 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아니 그러고도 배운 사람들이에요?
배운 사람들이 이러는 거야 지금?
⊙인터뷰: 집어 치라고 무슨 얼어죽을 공청회야!
⊙기자: 현장에는 경찰까지 등장했지만 결국 공청회는 무산돼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공청회가 없을 것 같으니까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자: 아니 왜 공청회가 없어요?
⊙기자: 지난 2월에는 한양방이 감기약 처방을 놓고 공방을 하더니 지난달에는 IMS시술로 또 한 번 격한 영역다툼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6년제로 바꾸는 것을 놓고 의사와 약사단체가 충돌한 것입니다.
서로가 앞세우는 명분은 전문성과 국민의 건강이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심재호(서울시 가양동): 자기 영역을 지키기보다는 국민들한테 영역을 개방을 해서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기자: 서로의 이해관계보다는 어떤 영역에서 치료하든 환자를 낫게 하는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의료계의 사나운 영역다툼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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