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칼 잡은 황우석 교수

입력 2005.06.17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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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지만 여전히 연구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황 교수가 무균돼지 배아를 착상시키는 수술 모습을 KBS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도의 이 축사가 황 교수의 무균돼지 연구의 산실입니다.
마취된 돼지의 배를 열고 무균돼지의 복제배아를 심습니다.
⊙인터뷰: 자, 나팔관 속이다. 슈팅!
⊙인터뷰: 슛! 에어 넣겠습니다.
⊙인터뷰: 오케이.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사람의 면역 유전자가 들어간 무균 미니 돼지의 복제된 배아를 넣는 거예요.
⊙기자: 한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수술.
평소 선한 미소의 황 교수지만 이때만큼은 호통도 나옵니다.
그러나 수술이 끝나면 농담으로 긴장을 풉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내 바느질 솜씨가 너보다 낫지?
⊙인터뷰: 네, 낫습니다.
⊙기자: 이런 방법으로 무균미니돼지 복제배아를 착상시킨 돼지들이 이제 50여 마리나 됩니다.
그러나 착상이 무균돼지 출산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매우 드뭅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스무 번 내지 서른 번 하면 (무균 돼지) 한 마리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몇 천 분의 1이죠.
⊙기자: 이렇게 힘들게 태어난 무균돼지의 췌장이나 심장, 간 등의 장기는 미래의 어느 날 불치병에 시달리는 사람의 장기를 대신할 것입니다.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한 황 교수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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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칼 잡은 황우석 교수
    • 입력 2005-06-17 21:33:1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지만 여전히 연구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황 교수가 무균돼지 배아를 착상시키는 수술 모습을 KBS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도의 이 축사가 황 교수의 무균돼지 연구의 산실입니다. 마취된 돼지의 배를 열고 무균돼지의 복제배아를 심습니다. ⊙인터뷰: 자, 나팔관 속이다. 슈팅! ⊙인터뷰: 슛! 에어 넣겠습니다. ⊙인터뷰: 오케이.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사람의 면역 유전자가 들어간 무균 미니 돼지의 복제된 배아를 넣는 거예요. ⊙기자: 한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수술. 평소 선한 미소의 황 교수지만 이때만큼은 호통도 나옵니다. 그러나 수술이 끝나면 농담으로 긴장을 풉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내 바느질 솜씨가 너보다 낫지? ⊙인터뷰: 네, 낫습니다. ⊙기자: 이런 방법으로 무균미니돼지 복제배아를 착상시킨 돼지들이 이제 50여 마리나 됩니다. 그러나 착상이 무균돼지 출산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매우 드뭅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스무 번 내지 서른 번 하면 (무균 돼지) 한 마리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몇 천 분의 1이죠. ⊙기자: 이렇게 힘들게 태어난 무균돼지의 췌장이나 심장, 간 등의 장기는 미래의 어느 날 불치병에 시달리는 사람의 장기를 대신할 것입니다.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한 황 교수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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