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버닝’ 41년 만에 유죄 평결

입력 2005.06.22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964년 미국에서 일어난 인권운동가 살해사건의 주범이 41년 만에 벌을 받게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기자: 흑인 선거권 획득운동을 하던 3명의 인권운동가들.
이들이 숲속에서 시체로 발견된 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섭니다.
총력을 기울인 끝에 극렬백인우월단체 KKK단의 소행임을 밝혀내고 통쾌하게 범인을 잡아냅니다.
지난 64년 발생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시시피버닝입니다.
하지만 당시 주범 에드가 레이 킬런은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41년 만에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3명에 대한 치사 혐의가 모두 인정됐습니다.
킬러는 지난 67년 기소됐지만 미국 남부 미시시피지역의 인종주의 정서 탓에 유죄평결을 받지 않고 석방됐었습니다.
백인 배심원이 그의 편에 섰던 것입니다.
⊙리타 슈웨너 벤더(당시 희생자 부인): 이번 기소 과정으로 미시시피는 이제야 인류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기자: 킬러에 대한 선고공판은 2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최대 6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시시피 버닝’ 41년 만에 유죄 평결
    • 입력 2005-06-22 21:43: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964년 미국에서 일어난 인권운동가 살해사건의 주범이 41년 만에 벌을 받게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기자: 흑인 선거권 획득운동을 하던 3명의 인권운동가들. 이들이 숲속에서 시체로 발견된 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섭니다. 총력을 기울인 끝에 극렬백인우월단체 KKK단의 소행임을 밝혀내고 통쾌하게 범인을 잡아냅니다. 지난 64년 발생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시시피버닝입니다. 하지만 당시 주범 에드가 레이 킬런은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41년 만에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3명에 대한 치사 혐의가 모두 인정됐습니다. 킬러는 지난 67년 기소됐지만 미국 남부 미시시피지역의 인종주의 정서 탓에 유죄평결을 받지 않고 석방됐었습니다. 백인 배심원이 그의 편에 섰던 것입니다. ⊙리타 슈웨너 벤더(당시 희생자 부인): 이번 기소 과정으로 미시시피는 이제야 인류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기자: 킬러에 대한 선고공판은 2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최대 6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