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9월 선정·이전 효과 140조

입력 2005.06.2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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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오는 9월까지 입지를 선정하고 앞으로 7년 안에 이전을 끝내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방에는 13만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아직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정과 이전효과를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은 오는 9월 말까지 지자체와 협의해 이전 장소를 선정하게 됩니다.
이어 환경평가 등을 거친 뒤 2007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고 2010년부터 이사를 시작해 2012년까지는 이전을 마쳐야 합니다.
이전기관들은 11개 시도에 만들어질 혁신도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손명수(건교부 공공기관 이전계획과장): 그 지역의 지자체, 대학, 연구소 등과 네트워킹을 구성해서 그 지역의 혁신적인 발전거점이 될 것입니다.
⊙기자: 혁신도시로 인한 효과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은 직간접적으로 지방 발전에 엄청난 촉매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전기관의 예산 규모는 정부예산보다도 많은 140조원입니다.
민간기업의 지방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국토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약 180개 기관이 이전할 경우 지방에는 13만 3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생산유발효과는 9조 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조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성경륭(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지방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지방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고 또 지방의 여러 관련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기자: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고질적인 수도권 과밀화 해소뿐만 아니라 아니라 오랫동안 침체됐던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발판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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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 9월 선정·이전 효과 140조
    • 입력 2005-06-24 20:59: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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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오는 9월까지 입지를 선정하고 앞으로 7년 안에 이전을 끝내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방에는 13만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아직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정과 이전효과를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은 오는 9월 말까지 지자체와 협의해 이전 장소를 선정하게 됩니다. 이어 환경평가 등을 거친 뒤 2007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고 2010년부터 이사를 시작해 2012년까지는 이전을 마쳐야 합니다. 이전기관들은 11개 시도에 만들어질 혁신도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손명수(건교부 공공기관 이전계획과장): 그 지역의 지자체, 대학, 연구소 등과 네트워킹을 구성해서 그 지역의 혁신적인 발전거점이 될 것입니다. ⊙기자: 혁신도시로 인한 효과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은 직간접적으로 지방 발전에 엄청난 촉매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전기관의 예산 규모는 정부예산보다도 많은 140조원입니다. 민간기업의 지방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국토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약 180개 기관이 이전할 경우 지방에는 13만 3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생산유발효과는 9조 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조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성경륭(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지방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지방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고 또 지방의 여러 관련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기자: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고질적인 수도권 과밀화 해소뿐만 아니라 아니라 오랫동안 침체됐던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발판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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