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드 정보 유출…한국인 만3천 명 피해

입력 2005.06.2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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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신용카드 고객정보 도난사고의 불똥이 아시아에까지 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피해자가 났고 한국인 고객 1만 3000여 명도 위험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신용카드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7일 카드시스템스 솔루션스라는 고객신용정보처리회사가 신용카드 4000만장의 고객정보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들 카드정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인터넷에서 매매되고 있습니다.
카드 한 장의 각종 정보가 50달러 안팎에 거래됩니다.
⊙마크 래쉬(미 컴퓨터 범죄 수사관): 훔친 카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니까, 정보를 실제로 빼내간 해커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자: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번 사건으로 일본인이 쓰고 있는 카드정보도 함께 새나가면서 이미 신용카드 불법사용으로 인한 피해액이 1억 1000만엔, 우리 돈 1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난정보 가운데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고객 1만 3000여 명의 거래정보도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카드사들은 만일에 대비해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고 카드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 내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국내 피해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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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카드 정보 유출…한국인 만3천 명 피해
    • 입력 2005-06-24 21:29: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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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신용카드 고객정보 도난사고의 불똥이 아시아에까지 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피해자가 났고 한국인 고객 1만 3000여 명도 위험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신용카드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7일 카드시스템스 솔루션스라는 고객신용정보처리회사가 신용카드 4000만장의 고객정보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들 카드정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인터넷에서 매매되고 있습니다. 카드 한 장의 각종 정보가 50달러 안팎에 거래됩니다. ⊙마크 래쉬(미 컴퓨터 범죄 수사관): 훔친 카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니까, 정보를 실제로 빼내간 해커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자: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번 사건으로 일본인이 쓰고 있는 카드정보도 함께 새나가면서 이미 신용카드 불법사용으로 인한 피해액이 1억 1000만엔, 우리 돈 1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난정보 가운데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고객 1만 3000여 명의 거래정보도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카드사들은 만일에 대비해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고 카드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 내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국내 피해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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