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광우병…수출 재개 어려울듯

입력 2005.06.25 (21: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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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년 반 만에 광우병 소가 또 발견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 농무부는 오늘 광우병 양성과 음성반응이 엇갈리게 나왔던 소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소는 태어난 지 8년이 넘는 늙은 소로 지난해 11월 도축 당시 이미 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체를 특별관리했으며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농무부는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된 건 이번이 두번째지만 지난 2003년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수입된 젖소였기 때문에 미국에서 태어난 소의 감염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2003년 이후 모두 38만 8000건의 검사를 실시했지만 광우병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은 단 한 건밖에 안 된다며 미국산 쇠고기는 아직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조한스(미국 농무부 장관): 오늘 점심에도 쇠고기 를 먹었고 앞으로도 계속 먹을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쇠고기입니다.
⊙기자: 그러나 2년 만에 광우병 감염 사례가 또다시 발견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움직임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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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또 광우병…수출 재개 어려울듯
    • 입력 2005-06-25 21:11: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에서 1년 반 만에 광우병 소가 또 발견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 농무부는 오늘 광우병 양성과 음성반응이 엇갈리게 나왔던 소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소는 태어난 지 8년이 넘는 늙은 소로 지난해 11월 도축 당시 이미 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체를 특별관리했으며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농무부는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된 건 이번이 두번째지만 지난 2003년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수입된 젖소였기 때문에 미국에서 태어난 소의 감염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2003년 이후 모두 38만 8000건의 검사를 실시했지만 광우병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은 단 한 건밖에 안 된다며 미국산 쇠고기는 아직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조한스(미국 농무부 장관): 오늘 점심에도 쇠고기 를 먹었고 앞으로도 계속 먹을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쇠고기입니다. ⊙기자: 그러나 2년 만에 광우병 감염 사례가 또다시 발견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움직임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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