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침수...피해 속출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6월 26일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첫날부터 침수 피해가 생겼습니다.
경기도 안성천에 지금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함 철 기자.
⊙기자: 안성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안성에는 오후 5시 전후만 해서도 1시간당 2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마는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이 시간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안성지역은 66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강우량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양평과 여주에는 밤 8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8시 기준으로 양평 123mm를 기록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여주가 103mm를 기록하는 등 경기 동부 영서지역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서 오늘 오후 5시 30분쯤에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분기점 부근 도로가 한때 침수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국내선 일부 항공편도 결항돼 오늘 오전 9시 김포발 부산행 항공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29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경기 남동부지역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저지대가 침수될 우려가 있어 경기도재해대책본부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안성천에서 KBS뉴스 함 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