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밤새 중부에 많은 비

⊙앵커: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 오늘 주무시기 전에 집 주변 한 번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00mm가 쏟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늦게 경기 남부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호우는 20에서 50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상한 장마전선과 무더위로 발달한 비구름이 합쳐져 중부지방을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여주군과 양평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강원 영서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조영순(기상청 예보관):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기자: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중부지방이 30에서 최고 90mm 이상, 남부지방은 10에서 40mm 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 서해안 저지대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서해안 섬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서해 전해상과 남해서부해상, 그리고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늦게부터 점차 그친 뒤 목요일에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