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혹행위 사진 잇따라

⊙앵커: 군장병들의 알몸 사진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는 군대에서 촬영된 각종 가혹행위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병대 병사들이 속옷과 바지를 내리고 머리로 온몸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선임병은 소총을 거꾸로 들고 뽐내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속옷만 입은 병사들이 멜빵을 걸친 채 기합을 받고 있습니다.
괴로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벌거벗은 채로 집합해 있고 알몸으로 벌받고 있는 사진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경부대 알몸진급식 사진파문 이후로 인터넷에서는 군인권침해 사례 사진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정물로 얼굴을 씻고 있는 모습, 심지어 머리를 화장실 변기 안에 넣고 몸을 거꾸로 버티게 하는 사진 등 갖가지 가혹행위 장면이 인터넷에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휴가 나온 사병: 개인 인권이 보장되지 않고 수치스럽죠. 같은 남자끼리라도...
성격이 다르잖아요.
⊙기자: 특히 한 동성애 사이트에는 군부대 내에서 촬영된 알몸사진이 집중적으로 올려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