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연평균 4% 인상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건강보험 혜택을 늘리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재원입니다.
정부는 보험료를 연평균 4%씩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장성 강화방안에 소요될 재정은 대략 3조원.
암 등 중증질환 급여 확대에 1조 3000억원, 병원 식대 보험적용에 1조원, 보험이 적용되는 병실 확대에 7000억원 등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건강보험 재정흑자는 1조 3000억원.
흑자분을 다 투입한다 해도 1조 7000억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건강보험은 매년 3조 4000억원 가량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정도로 재정이 취약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매년 보험료를 평균 4.1% 인상해 재정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연봉 30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 보험료가 매달 5만 6000원에서 3년 뒤에는 6만 5000원으로 1만원 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관건은 인상에 따른 반발을 줄이는 것.
⊙정형선(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그것을 위한 가장 큰 재원인 보험료 인상이 아마 따라야만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기자: 특히 유리알 지갑인 직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소득원을 철저히 추적해 공정하게 보험료를 부담케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또 건강보험공단 운영비 등 행정적인 비용을 최소화시켜 국민부담을 먼저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험료 연평균 4% 인상
    • 입력 2005-06-27 21:05: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렇게 건강보험 혜택을 늘리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재원입니다. 정부는 보험료를 연평균 4%씩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장성 강화방안에 소요될 재정은 대략 3조원. 암 등 중증질환 급여 확대에 1조 3000억원, 병원 식대 보험적용에 1조원, 보험이 적용되는 병실 확대에 7000억원 등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건강보험 재정흑자는 1조 3000억원. 흑자분을 다 투입한다 해도 1조 7000억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건강보험은 매년 3조 4000억원 가량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정도로 재정이 취약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매년 보험료를 평균 4.1% 인상해 재정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연봉 30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 보험료가 매달 5만 6000원에서 3년 뒤에는 6만 5000원으로 1만원 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관건은 인상에 따른 반발을 줄이는 것. ⊙정형선(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그것을 위한 가장 큰 재원인 보험료 인상이 아마 따라야만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기자: 특히 유리알 지갑인 직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소득원을 철저히 추적해 공정하게 보험료를 부담케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또 건강보험공단 운영비 등 행정적인 비용을 최소화시켜 국민부담을 먼저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