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미공개 화첩 공개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선시대 산수화와 풍속화의 대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미공개 화첩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습니다.
절정에 이른 단원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앞을 보지 못하는 두 행인.
떠꺼머리 총각과 갓쓴 양반의 표정과 몸짓마다 단원 김홍도 특유의 해학이 배어납니다.
금강산의 묘길상을 묘사한 진경산수화는 겸재 정 선의 화풍을 잇는 수작으로 꼽힙니다.
조선 후기 실학의 등장으로 농촌에 퍼지기 시작했던 수차.
수차를 밟으며 일하는 당시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렸습니다.
면벽좌선하는 달마 등 불교적 주제를 담은 작품들도 흥미롭습니다.
이처럼 단원 김홍도의 말기그림 10점을 담은 화첩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본인이 소장한 이 화첩은 풍속화, 산수화, 화조화를 두루 담았을 뿐만 아니라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단원의 글씨와 문장까지 볼 수 있어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학준(서울 옥션 상무):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사료적인 가치도 있고 또 작품성까지 겸비한 그런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단원의 절정기 화풍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번 화첩은 다음달 6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원 김홍도 미공개 화첩 공개
    • 입력 2005-06-27 21:34: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조선시대 산수화와 풍속화의 대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미공개 화첩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습니다. 절정에 이른 단원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앞을 보지 못하는 두 행인. 떠꺼머리 총각과 갓쓴 양반의 표정과 몸짓마다 단원 김홍도 특유의 해학이 배어납니다. 금강산의 묘길상을 묘사한 진경산수화는 겸재 정 선의 화풍을 잇는 수작으로 꼽힙니다. 조선 후기 실학의 등장으로 농촌에 퍼지기 시작했던 수차. 수차를 밟으며 일하는 당시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렸습니다. 면벽좌선하는 달마 등 불교적 주제를 담은 작품들도 흥미롭습니다. 이처럼 단원 김홍도의 말기그림 10점을 담은 화첩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본인이 소장한 이 화첩은 풍속화, 산수화, 화조화를 두루 담았을 뿐만 아니라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단원의 글씨와 문장까지 볼 수 있어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학준(서울 옥션 상무):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사료적인 가치도 있고 또 작품성까지 겸비한 그런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단원의 절정기 화풍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번 화첩은 다음달 6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