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부진아 지도, 대학생 보조 교사제

입력 2005.06.28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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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습이 부진한 중고등학생을 대학생이 지도하게 하는 대학생보조교사제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성과가 있다고 보고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7명의 학생들이 수학 보충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정규 교사는 앞쪽 칠판에서 문제를 풀고 대학생 보조교사는 책상을 옮겨다니며 학생별 지도에 나섭니다.
채점은 물론 틀린 이유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줘 처음에는 보충수업을 꺼렸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선생님이 전체 학생을 가르치고 애들이 하나씩 물어보니까 (질문을) 못 하겠는데요, 개별적으로 하니까 물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지난주부터 처음 시작된 보조교사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건국대와 서울교대생 150여 명.
100여 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영어와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홍지혜(대학생 보조 교사): 아이들도 젊은 사람이 와서 하니까 잘 따라주는 면도 있고 또 아이들 만나고 그러는 것도 좋고 경험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보조교사 경력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대학들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출발 일주일째를 맞은 보조교사제, 성적이 쳐지는 학생을 공교육 울타리에서 보살피고 대학생들의 경험도 늘린다는 점에서 일단 합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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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부진아 지도, 대학생 보조 교사제
    • 입력 2005-06-28 21:37: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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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습이 부진한 중고등학생을 대학생이 지도하게 하는 대학생보조교사제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성과가 있다고 보고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7명의 학생들이 수학 보충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정규 교사는 앞쪽 칠판에서 문제를 풀고 대학생 보조교사는 책상을 옮겨다니며 학생별 지도에 나섭니다. 채점은 물론 틀린 이유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줘 처음에는 보충수업을 꺼렸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선생님이 전체 학생을 가르치고 애들이 하나씩 물어보니까 (질문을) 못 하겠는데요, 개별적으로 하니까 물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지난주부터 처음 시작된 보조교사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건국대와 서울교대생 150여 명. 100여 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영어와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홍지혜(대학생 보조 교사): 아이들도 젊은 사람이 와서 하니까 잘 따라주는 면도 있고 또 아이들 만나고 그러는 것도 좋고 경험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보조교사 경력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대학들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출발 일주일째를 맞은 보조교사제, 성적이 쳐지는 학생을 공교육 울타리에서 보살피고 대학생들의 경험도 늘린다는 점에서 일단 합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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