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 자민 총재회담

입력 2000.04.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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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김 대통령은 어제 여야 영수회담을 한데 이어서 오는 28일에는 자민련의 이한동 총재와
만납니다. 이번 총재회담에서는 양당 공조복원 문제를 비롯해서 정국 현안이 폭넓게 논
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 이한동 총재는 오늘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오는 28일 양당 총재회담 개최를 제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 김학원 / 자민련 대변인 :
총재께서 이 제의에 대한 설명이 계셨고, 우리 당은 이 제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 박준영 / 청와대 대변인 :
총선 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정국 운영과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은 총재회담과 공조복원과는 별개라는 입장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포함한 원 구성 문제와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국정 현안으로 의제를 한정시킨다는 입장
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양당의 공조복원 문제가 거론되기를 기대하면서
양당 총재회담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공조복원을 바라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내일부터 자민련 강창희 사무총장과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 등 4명이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의제와 내용 조율에 들어갑니다. 이번 총재회담은 자민련의 실질
적인 오너인 김종필 명예총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사전 정기 작업의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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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민주, 자민 총재회담
    • 입력 2000-04-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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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김 대통령은 어제 여야 영수회담을 한데 이어서 오는 28일에는 자민련의 이한동 총재와 만납니다. 이번 총재회담에서는 양당 공조복원 문제를 비롯해서 정국 현안이 폭넓게 논 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 이한동 총재는 오늘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오는 28일 양당 총재회담 개최를 제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 김학원 / 자민련 대변인 : 총재께서 이 제의에 대한 설명이 계셨고, 우리 당은 이 제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 박준영 / 청와대 대변인 : 총선 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정국 운영과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은 총재회담과 공조복원과는 별개라는 입장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포함한 원 구성 문제와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국정 현안으로 의제를 한정시킨다는 입장 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양당의 공조복원 문제가 거론되기를 기대하면서 양당 총재회담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공조복원을 바라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내일부터 자민련 강창희 사무총장과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 등 4명이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의제와 내용 조율에 들어갑니다. 이번 총재회담은 자민련의 실질 적인 오너인 김종필 명예총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사전 정기 작업의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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